우리를 속인 세기의 철학가들
로저 스크루턴 지음, 박연수 옮김 / 도움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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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턴은 자신을 프랑스혁명을 비판한 위대한 보수주의자 에드먼드 버크의 적통으로 간주하는 것 같다. 그러나 버크에 비해 덜 명료하고, 덜 신랄하며, 유머감각도 떨어진다. 그럼에도 한번 읽어볼 만한 책. 번역자의 역어선택은 아쉽다. 촉성forcing을 강제법으로, 생명정치를 생물정치로 옮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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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2019-08-25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졸역에 대한 코멘트 감사합니다.
강제법과 촉성 사이를 고민하다 영어의 forcing의 의미와 코언의 강제법 맥락을 이어보자는 시도로 국내 바디우 전공자들의 문헌 또한 참고하여 강제법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생물정치는 오역이 맞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8-25 0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김연홍 2022-09-05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forcing은 촉성이 아니라 강제법으로 옮기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