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제로
이거옌 지음, 남혜선 옮김, 이정윤 감수 / 알마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다만 원전사고를 고발하는 소설이 아니다. 그 사고로 한 사람의 삶, 희망과 기억, 그가 속해있던 공동체가 무너져내리는 것을 환상적으로 묘파하는 솜씨가 소름돋도록 대단하다. 사고원인을 추적해가는 미스테리적 스토리텔링의 흥미진진함도 만만치 않다. 이런 SF가 잘 읽히지 않고 있다니, 슬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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