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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킨 - Mannequi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영화는 1987년에 개봉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를 간단히 말하자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봤을 직한 이야기라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한번쯤은 자신의 일생활에서 여자 혹은 남자가 짠하고 나타나기를 생각해보니까요. 특히 여자들은 어렸을 때 백마를 탄 남자를 만나기만 꿈꾸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같은 다소 비현실적이고 상상 속에서나 일어남 직한 일이긴 하죠.
주인공 스위쳐는 특별히 학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맥이 있는 것도 아닌, 그저 시골에서 올라온 마음 속으로는 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은 순수한 청년입니다. 우연한 일을 계기로 폐점위기에 빠진 백화점의 사장을 알게 되고 그 댓가로 받은 일을 하다가 우연히 자신이 처음으로 만든 마네킨을 만나게 되지요. 마네킨은 다 아시다시피 사람을 본따서 만든 사물이지만 살아있는 생물이 아닌 무생물체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무생물체가 자신에게 말을 하거나 움직인다면? 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 영화는 시작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무생물체가 많이 있지요. 곰인형과 같은 인형(사탄의 인형에서 등장하는 것처럼)이나 장난감(스몰 솔져에서 장난감이 생물처럼 나오죠) 등등 처럼 생명체가 아닌 무생물이 생명을 가지게 된다면이라는 생각은 누구나가 가질 법한 생각일 뿐더러 영화의 단골 소재이기도 합니다.
가령 어렸을 때 곰인형에게 말을 걸기도 하는데 말을 걸면서 인형이 나의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그리고 나와 대화를 했으면 하는 상상을 하지요. 이 영화에서는 마네킨이 생명체같이 나오는데 이후 마네킨2 속편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이후 이런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나왔고요.
그러나 이 영화는 단순히 이 소재를 가지고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을 뿐 마네킨의 등장 그리고 진화(?)하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스토리만 보자면 그리 탄탄하지는 않은 그냥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영화인 셈이죠.
신인배우를 기용한 이 영화는 탄탄하지는 않는 스토리를 가지고도 인기를 끌었던 이유가 바로 이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스타쉽의 Nothings Gonna Stop Us Now 등의 음악이 사람들의 귀를 끌어당기면서 이 영화의 인기를 끌게 만든 요인이 된 셈이죠. 물론 누구나가 한번쯤 상상해본 것들을 이 영화에서 풀어준 것도 또 하나의 요인이고요.
추억에 빠지면서 한번 쯤 봄직한 영화가 아닐 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