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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 -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I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해리포터가 마법학교의 초대장을 받고 숱한 사건을 겪고 이제 숙적 볼드모트와의 마지막 대결을 다룬 마지막 소설이 영화화되었습니다. 이제 볼드모트와 어떤 대결을 펼치는지가 관건일텐데 방대한 양으로인해 1,2부로 나뉘어 개봉을 한다고 하는군요. 보는 이로서는 몇 개월의 시간을 두고 개봉하는게 불만일 수 있지만 엄청난 압축으로 스토리의 흐름을 끊어놓기 보다는 최대한 상영시간을 길게 잡아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는 게 좋을 수도 있겠네요.
이번 1부에서는 볼드모트를 없애고자 해리포트와 그 친구들의 활약을 차근차근 보여줍니다. 선한 영향력의 마법사 덤블도어의 죽음으로 인해 해리편에 선 마법사의 입지가 좁아들게 되었고, 해리 포터를 추격하는 악한 마법사를 따돌리고 볼드모트의 약점 호크룩스를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첫 소설에서는 다소 밝고 경쾌한 모험이야기였다면 갈수록 어두운 파괴자 볼드모트와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점차 분위기는 어둡고 막막하게 변하는데, 이 영화에서 그런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를 쫓는 추격자와 그러한 추격을 피해 볼드모트를 파괴하고자 하는 해리포터 일행의 모험에서는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스릴이 넘칩니다. 이 과정에서 친구들과의 신뢰와 믿음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고요.
호크룩스를 찾아 떠나는 중 죽음의 성물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중간에 삽입된 애니메이션이 꽤 볼만합니다. 절묘한 연출인데다가 2부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죠. 또한 이 영화에서의 액션 장면도 상당히 볼만하지만, 애초에 액션 영화가 아니라는 점은 인지하셔야겠죠. 이 영화를 보게되면 결국 2부 또한 보지 않을 수 없겠지만, 1부의 이야기를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지. 얼른 개봉날짜를 세어봅니다.
주인공 해리포터와 그 친구들의 아슬아슬한 모험이야기, 그리고 그 마지막 여정에 동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