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2주
사랑문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까지 영원히 속을 썩이는 문제일 겁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사랑을 잘 찾으셨나요? 아니면 지금 찾아 헤매는 중이신가요? 혹시 다른 이의 사랑을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떠시겠어요? 도움을 요청하시겠어요?? 아니면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무시하겠어요?
1. 김종욱 찾기 (2010)

감독: 장유정
출연배우: 임수정(지우), 공유(기준)
시놉시스: 2:8 가르마에 호리호리한 체형,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고지식한 성격의 소유자 한기준(공유). 지나치게 강한 책임감과 융통성 제로에 가까운 업무 능력 덕에 회사에서 잘린 기준은 우연한 기회에 기발한 창업 아이템을 찾아 낸다. 바로 아직까지 첫사랑을 잊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을 찾아주는 일! 고객에게 무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열정과 패기로 지체 없이 1인 기업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오픈 한다.
만나던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서지우(임수정). 딸이 시집가기만을 학수고대하는 군인출신 홀아버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결국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만다. 뮤지컬 무대 감독으로 일에만 매달려온 그녀 맘 속에는 ‘김종욱’이라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기 때문.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찾은 서지우는 우여곡절 끝에 이제는 기억 조차 희미한 첫사랑의 상대를 찾아보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에 끌려 첫사랑 찾기 사무소의 고객이 된 서지우. 그러나 그녀가 첫사랑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김종욱’이라는 이름 석자가 전부다. 회사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첫 의뢰를 성공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한기준은 특유의 치밀함과 꼼꼼함으로 ‘김종욱 찾기’에 나서고, 서지우는 고객감동을 위한 한기준의 지나친 열의에 화가 나다 못해 지쳐간다. 급기야 한기준은 전국에 대량 분포(?) 중인 김종욱들을 찾아나서는 여정에 동행할 것을 서지우에게 요구하는데
첫사랑 찾기 사무소의 최대의 고객 만족 서비스는 바로 고객의 첫사랑을 놀라운 속도로 빨리 찾아주는 게 아닐까요? 하지만 고객이 알고 있는 정보가 이름 석자밖에 없다면. 바로 영화 속 공유가 임수정의 첫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이름 석자만으로 그녀의 첫사랑을 과연 찾아줄 수 있을까요? 결말은 극장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임수정과 공유가 한 영화에서 만났다라는 사실만으로도 이 영화의 호감도가 상승하네요.
2. 시라노: 연애조작단(2010)

감독: 김현석
출연배우: 엄태웅(병훈), 이민정(희중), 최 다니엘(상용), 박신혜(민영), 박철민(철빈), 전아민(재필), 송새벽(현곤)
시놉시스: 100% 성공률에 도전하는 ‘시라노 에이전시’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연애를 이루어주는 연애조작단이다. 때로는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때로는 비밀 작전 수행처럼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으로 의뢰인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연애 에이전시. 그들의 신조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안 한다’ 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이전시 대표인 병훈(엄태웅 분)과 그의 작전요원 민영(박신혜 분)은 예측불허의 의뢰인 상용(최다니엘 분)을 만나게 되는데…. 스펙은 최고이나, 연애는 꽝인 2% 부족한 스펙남 상용이 사랑에 빠진 여자는 속을 알 수 없는 사랑스런 외모의 희중(이민정 분)이다. 의뢰인의 타깃녀 희중의 프로필을 본 순간, 고민에 빠진 병훈
송새벽의 첫사랑을 깜찍하면서 놀라운 전략으로 찾아준 시라노 에이전시! 그들에게 최다니엘이 자신의 사랑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날라옵니다. 그의 첫사랑 이민정은 시라노 에이전시 대표 엄태웅의 첫사랑. 과연 이 둘의 첫사랑은 누구에게 미소를 짓게 될까요? 궁금하시지 않으세요? 직접 영화 속에서 찾아보세요.
영화 속 제목이기도 한 시라노는 자신의 첫사랑에게 다른 이의 사랑을 대신하여 러브레터를 써야만 했던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진 주인공입니다.
3. 레터스 두 줄리엣(Letters To Juliet, 2010)

감독: 게리 위닉
출연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소피), 크리스토퍼 이건(찰리), 바네사 레드그레이브(클레어)
시놉시스: 작가 지망생 소피는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 한 통을 발견하고,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에 답장을 보낸다. 며칠 후, 소피의 눈 앞에 편지 속 주인공 클레어와 그녀의 손자 찰리가 기적처럼 나타나는데… 소피의 편지에 용기를 내어 50년 전 놓쳐버린 첫사랑 찾기에 나선 클레어. 할머니의 첫사랑 찾기가 마음에 안 들지만 어쩔 수없이 따라나선 손자 찰리. 그리고 그들과 동행하게 된 소피. 그들의 50년 전 사랑 찾기는 성공할까? 그리고 소피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까
귀여운 이미지를 지닌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줄리엣의 발코니 속 러브레터를 썼던 할머니의 첫사랑을 이어주는 해결사역할을 자처합니다. 50 여년전의 첫사랑을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과연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러브레터를 썼던 할머니의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요? 또한 자신의 사랑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궁금하시다면 영화 속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4. Mr. 히치-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Hitch, 2005)

감독: 앤디 테넌트
출연배우: 윌 스미스(히치), 에바 멘데스(사라)
시놉시스: 알렉스 히치(윌 스미스)는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뉴욕의 전설적인 데이트 코치. 짝사랑에 잠 못이루거나 연애로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을 구제해준 그에게 매혹적인 상속녀 알레그라에게 홀딱 반한 알버트(케빈 제임스)가 찾아온다. 연애경험 전무, 몸꽝에 몸치인 알버트와 뉴욕 사교계의 여신으로 불리는 알레그라의 데이트는 누가 봐도 불가능. 이제 히치의 능수능란한 데이트 코치가 시작되는데... 은밀하게 알버트의 데이트를 도와주던 히치는 알레그라의 행적을 쫓는 뉴욕 최고의 스캔들 전문기자 사라(에바 멘데스)에게 반하게 된다. 자신만만하게 그녀에게 대쉬하지만 그동안 갈고 닦았던 세련된 센스는 다 어디 갔는지 완벽한 데이트는 커녕, 실수 투성이에 오히려 사라 앞에서 철저하게 망가지는 난감한 상황의 연속인데... 과연 그는 자기 자신의 데이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인기배우 윌 스미스가 짝사랑을 이어주는 데이트 코치로 나선다고 합니다. 연애경험이 없는 한 남자의 첫사랑을 과연 찾아줄 수 있을까요? 너무 쉽지 않겠냐구요? 그건 영화 속에서 직접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