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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즈데이
에단 호크 지음, 우지현 그림, 오득주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감성적인 연기로 잘 알려져 있는 영화배우 에단 호크(Ethan Hawke)의 소설.
뉴욕 주 알바니에서 뉴올리언스를 거쳐 텍사스에 이르는 두 남녀......
젊은이의 사랑과 상실에 대한 두려움, 아픔, 그리고...
연인에서 가족으로, 가족에서 부모로 거듭나는 데 따르는 진통....
가족으로 인한 상처를 안고 있는 두 사람,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
전업작가가 아닌 배우가 쓴 소설이므로 조금 만만할 것이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쉽지가 않았습니다.
왜냐, 심리묘사가 엄청 치열하고 치밀한 책이란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가령, 예를 들어 주인공이 업무상 어떤 집을 방문하는데..
그 집 앞에 도착해서 현관문에 서고...
문을 두드리기까지의 묘사가 물경 3 페이지 씩이나...헥헥...
먼저 출판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선 더 나중에 번역된 저자의 또 다른 작품 "이토록 뜨거운 순간" 을 마저 읽어 볼 생각입니다...
참, L.A. 와 뉴욕 멋쟁이의 차이를 아시나요?
L.A. 에서는 뼈가 보이도록 말라야 하고.. 옷을 벗을 수록 멋쟁이이고...
뉴욕에서는 옷을 겹쳐 입을 수록 세련되어 보이며,
보통 사이즈의 몸매라도 자기 자신이 날씬하게 느껴진다는군요...
(동부와 서부의 기후 때문에도 그렇고, Hollywood 때문에 캘리포니아쪽 사람들은 모두들
유명한 배우를 닮고 시퍼해서 그렇다나...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