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 한 젊은 예술가의 뉴욕 이야기
박상미 지음 / 마음산책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내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아름다운..... !!!!!
어쩜 글을 이렇게 내 맘에 꼭 드는 단어만 골라가며 적어놨던지

내 머리 속을 다녀 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지요...ㅋㅋㅋ

 
나 혼자서 짝사랑하는 뉴욕을, 가보지 않아도 다녀 온 듯하게,

무쟈게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책입니다....

 
작가는 심리학을 전공하고 뉴욕에 가서 미술사를 공부하다가 문득,

그림의 이면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게 되어 귀가 시끄러워졌음을 느꼈다고..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회화의 세계가 시끄러워지는 느낌이란...ㅠ.ㅠ...

그녀에게 있어서 수다스러워져야 한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었다고.....

그래서 공부를 중단, 직접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이책을 읽다 보니 나마저도(?)  진지하게 예술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는......


화려함이란 기실 부자의 것이라기보다 가난한 자의 것이라는 것을..

 내가 조아하는 작가 폴 오스터가  세계에서 단 한 명밖에 없는 고공 줄타기를 하는 필립 프티의 친구라는 것을.....

필립 프티가 쓴 책을 영어로 번역도 했다는데,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선 출판되지 않았어요..

on the high wire ... 그렇다면 폴 오스터의 Mr. Vertigo 는 혹시 필립 프티를 모델로 해서 쓴 것일까?
 

베르메르가 왜 유명한가 항상 의문이었는데 그 궁금증도 풀리고....

"All the Vermeers in New York "..  보고싶어 집니다... 하지만 구하기 어렵겠죠?

이 책에 소개된 에드워드 호퍼와 마크 스트랜드......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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