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It Up! 2 - 만화로 보는 재즈역사 100년
남무성 지음 / 고려원북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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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만화로 보는 재즈 역사 100 년 !

재즈를 알아야 트렌디하게 보이겠다는 욕심으로 구입하게 된 책입니다 ^^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니 만화도 만들어지긴 했지만 재즈 공부에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더군요~~

재즈 입문서라 할 수 있는 자료들이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만,

전문 만화가가 아님에도 재즈에의 열정으로 직접 만화를 그린 저자의 열정이 느껴지는 자료였기에 망설임 없이 내 것으로 만들었지요.

세트의 ㅣ권을 펼쳐 본 순간,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기뼈하며 정독하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지 가득한 작은 글씨의  설명들과 제즈的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 놓은 듯한 그림은 정말 정성스럽게 보이더군요!

어려운 재즈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그렸다는 장점 외에, 외국 서적의 번역본이 아닌 순수 국내 기획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매기고 싶습니다 ^^

몇번 다녀 왔던 홍대 앞 재즈 바 'strange fruit'(지금은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아 아쉽습니다..ㅠ.ㅠ.) 이란 이름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알게 되었을 때의  그 희열..잊을 수가 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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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진짜 인생은 30대에 있다
한경아 지음 / 미다스북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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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서른 살은 온다”(‘삼십세’ )라고 한 최승자 시인의 시구를 몰라도...

30세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그를 보고 젊다고 부르는 것을 그치지는 않으리라. 하지만 그 자신은 일신상 아무런 변화를 찾아낼 수 없다 하더라도, 무엇인가 불안정해져간다.   스로를 젊다고 내세우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다.....('삼십세') 라고 한 잉게보르크 바하만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우리들은 삼십세를 넘기며 더이상 자신이 젊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은 젊다고 할 수 있는 나이, 삼십대 ......

절망을 느끼기에도 충분한 나이, 삼십대 ......

그 애매한 삼십대에 여자의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고 주장하는 책을 만났다. .... 다행이다 !

28 명의 유명 여성 인사가 등장하는데, 물론 서른이 넘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일군 인물들이 선별되어 있으니, 일단 읽고 그들의 인생을 따라가 볼 일이다.

그들의 삶에서 보고 배울 것이 있다면 베껴서라도 따라해보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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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
강명관 지음 / 푸른역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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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강명관 교수가 쓴 그림으로 본 풍속 이야기책.

혜원의 풍속화 전집인 <혜원전신첩(蕙園傳神帖)>에 실린 30장의 그림을 통해 조선 후기의 풍속사를 풀이한 것으로, 혜원의 그림을 바탕으로 관련된 사료와 한시(漢詩) 등을 연구하여 조선시대의 내밀한 모습과 남녀들의 풍류와 성문화를 실감나게 그려보인다.

 

그러다 문득  마음을 뒤흔드는 구절을 만났으니, 옮겨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

 

주사위의 숫자는 우연에 기댈 수 밖에 없지만, 말을 운용하는데에 요령이 있다. 

나는 이 세상에는 선택받은 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한 인간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

그러나 설혹 이 전제를 받아들이더라도,

그러니까 내가 선택받은 자가 아니고 운명에 휩쓸릴 수 밖에 없더라도,

이 세상을 주체적으로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다.

주사위를 던진다는 것은 다분히 운명적인 것이다.

그 숫자가 무엇이 나올 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그러나  이 상황에서도 인간의 지혜와 노력이 끼어들 틈이 있다.

말을 잘 운용하면 되는 것이다.

말을 잘 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윷놀이에서 흔히 겪는 일이 아닌가? 

훗날 운명론의 늪에 빠지더라도 실망하지 말 것 ! 

함정에서 빠져나갈 비책이 있으니, 말을 잘 부리면 되느니라......

 

실로 우주의 질서가 확연하게 내 손에 잡히는 순간이었다....

보통의 게임이나 도박과는 달리 윷놀이와 주사위에는 요행을 바라는 마음을 배제하고

말을 잘 운용함으로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아갈 여지가 있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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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의 맛있는 컬처 레시피 - 책, 영화, 드라마, 음악 속에서 만난 요리 이야기
김선미 지음 / 이미지박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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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들어가는 인터넷 요리 사이트에서 이쁜 요리들을 만들어 올리던 런~ 님이

드디어 책을 냈다고 하여 즉시 구입 ! (요리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요리책만 좋아한다는...ㅋㅋ

독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독일에 유학, 혼자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요리를 먹어야 했던 환경에 처한 저자가, 어차피 해야 하는 요리를 즐겁게  요리하는 법을 찾아내어 결국은 양식, 한식 요리사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하니, 틀림없이 "요리에는 뭔~가가 있다" ..... !

책의 제목에 -레시피 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COOK BOOK 의 범주에 넣을 수는 없는 책이다.  그래서 더욱 편하고 부담없이 읽혀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컬처~란 단어가 들어있기에 요리 문화에 대한 것만 이야기하고 있으려니 하고 있으면 계산 착오^^ 책, 영화, 드라마, 미술, 음악 그리고 만화 속에 나타난 음식과 요리를 새롭게 풀어나간다.

쿠키 하우스에 관한 대목에서 '헨젤과 그레텔'의 동화를 들려주고 ,팬케이크 조리법을 설명하다가 돌연 우리의 '삐삐 롱스타킹'을 종횡무진 뛰어다니게 하고..그러다가 다시 동화 밖으로 빠져 나와 우리를 현실로 돌아오게 하는 ...  새로운 양식과 흥미진진함이 있는 책.

문화에 나타난  음식을 찾아서 이야기하고 요리하고, 레시피를 제공한다는 저자의 의도대로 따라가 준다면 다양한 음식과 함께 그 음식이 각강의 작품에서 가지는 상징을 찾는 재미도 딸려올 것이다.

삶과 음식은 분리불가분의 관계이며 그 관계를 토대로 문화가 생겨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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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11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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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의 맛있는 컬처 레시피" 를 주문하니 딸려온 미끼상품(?) 으로 처음 만난 '신의 물방울' 제 1 권 ! 

만화를 읽는 것은 보통의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시간이 걸리는 품목입니다.

(그림 보랴, 그 옆의 글자 보랴... 정신 없자나요..ㅠ.ㅠ..

책은 한 페이지 전체를 한번에 훑어 볼 수도 있고 재미없는 몇 줄은 건너뛰어도 되지만

만화는 그게 안된다는 거져...)

따라서 책장 한 귀퉁이에 부지하세월~ 기냥 꽂아두고 만화를 조아하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어느 날..그래도 쟤를 한 번 읽어라도 보고 재미있어야 선물을 해도 하지..싶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와인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와인을 마시고 싶어하게 만드는 묘한 구석이 있는 책이더군요!

급기야는 2 권 부터 10 권까지 좌~라~락~ 구입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10 권이 완결편인 줄 알았더니만.... 아직도 끝이 안났습니다그려...에혀

지금 서점에 11 권이 출간되었다고 하여 주문해두고, 배송되는 시간까지의 그 초조함을 달래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서 오게나, 나의 물방울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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