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그럴듯한 통기타 연주

꽤 그럴듯한 통기타 연주 - 동영상으로 배우는 통단기의 단기 완성 기타 레슨 ㅣ 꽤 그럴듯한 통기타
통단기 지음 / 책밥 / 2018년 2월

<꽤 그럴듯한 통기타 연주> 악기를 하나쯤은 완벽하게 연주하고 싶은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기타 레슨이 담긴 책이다. 중요한 연주법과 20개의 필수 코드와 악보 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몇 년 전에 기타를 구입해서 혼자 딩동거리다가 바쁘다는 이유로 그만 잊혀진 기타가 하나 있었다. 꼭 시간을 내어 연주 실력을 쌓아보고 싶은데 그에 맞는 적당한 책도 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늘 마음으로 기타를 연습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처럼 이 책은 초보자가 기타를 쉽게 접하면서 기초부터 이론을 공부할 수 있고, 실제 연주를 이 책이 제시하는 QR 코드나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저자의 동영상 연주를 통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기타 안내서이다. 1장에서는 아주 간단한 기타에 대한 지식을 소개한다. 줄번호나 코드를 읽는 법, 통기타가 연주되기 위해 필수인 스트로크 주법에 대한 시연이 그림으로 나와 있어서 따라 할 수 있다. 2장은 자주 사용되는 몇 가지 코드만으로도 기타를 연주할 수 있어서 간단한 동요가 소개되어 있다. 1장과 2장은 순서대로 읽고 그 다음부터는 본인이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3장과 4장은 중급자들을 위한 심화된 기타의 주법을 배울 수 있다.

평소에 도전하고 싶었고,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한 기타 주법이 5장에 나와 있어서 가장 유심히 읽어 보았고, 동영상으로도 배울 수 있었다. 5장은 ‘아르페지오 주법 연주하기’이다. 아르페지오는 기타 줄을 하나하나씩 손가락으로 뜯으면서 연주하는데 이 아르페지오가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는 주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본자세와 연주법을 배울 수가 있어서 이 책은 통기타와 클래식 기타를 연주할 수 있는 두 가지 기본기를 다 배울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책이다.

나처럼 기타에 대해 초보자인 경우는, 기초 코드 연습이 무척 어렵다고 느낀다. 실력 향상이 금방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독학으로 악기를 연주한다는 것은 긴 시간의 인내와 꾸준한 악기에 대한 즐거움을 지녀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고, 저자의 연주 주법이 담긴 동영상도 많아서 처음엔 꾸준히 따라하기가 중요할 것 같다. 취미란 자신이 즐거운 일이기 때문에 매일 10분씩이라도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어 평생 취미로 간직하고 싶은 기타 연주, 꼭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을 꿈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