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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영어
박병륜 지음 / 원앤원에듀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영어>이 책은 저자 박병륜 선생님이 15년 동안 영어 교사로 교실 현장의 경험을 담은 ‘중학교 영어’ 과정의 영어 교과서이다. 어른이 된 후 어른의 세계에 몰두해 있다가 문득 기초가 부족해서 지금껏 마스터하지 못한 영어를 다시 공부해보고 싶었다. ‘중학교 영어’의 언어 형식과 의사소통 기능을 다시 공부한다는 사실이 새롭고 신기했다.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 부자연스럽고, 외국인이 다가오는 것을 다소 부담스러워 했던 것은 영어에 자신감이 없어서였다. 다시 영어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쳐들었다.
이 책은 영어 교재이며, 학습서, 참고서 역할을 한다. 저자 박병륜 선생님은 EBS가 선정한 ‘최고의 영어교사’로, 자신이 중학교 시절 어렵기만 했던 영어 수업의 현실을 다시 바꾸어보기 위해 쉽고 즐거운 ‘중학교 영어’ 교재를 집필하려고 꿈꾸었고, 그 결과물로서 나타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최근 해외를 여행하거나, 해외의 문화나 음식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이 많고, 외국에서 국내로 여행을 오는 경우는 이제 쉽게 볼 수 있는 현실이어서 외국어 하나쯤은 필수적으로 습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좋은 교재를 만날 수 있어 영어의 기초를 다지기에 무척 유익한 기회를 만난 것 같다.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영어> 이 책은 중학교 교재에 공통적으로 다루어지는 문법과 회화가 기본으로 담겨져 있고, 총 16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장마다 도입부에서 각 장의 내용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전체 총 41개의 UNIT이 있고, 문법과 회화를 따로 공부하지 않고 둘을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을 안내하고 있다. UNIT 핵심을 공부하면서 중간에 POP QUIZ를 풀면서 방금 전에 배운 내용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자가 테스트해 볼 수 있어서 무척 신나고 재미있었다. 이론과 훈련이 병행되어 있어 문법(언어형식)과 회화(의사소통기능)를 한꺼번에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은 대부분의 책들이 가진 딱딱한 교과서의 느낌에서 벗어나, 구어체로 친구처럼 곁에서 말을 걸어주고 함께 동행 하는 느낌이 든다. 저자는 천천히 매일 조금씩 이 책을 읽으라고 한다. 욕심내지 말고 한꺼번에 다 해내겠다는 생각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저자의 안내를 따라 읽기만 해도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의 블로그로 이동하는 QR 코드로 연습과 복습을 해볼 수 있다.
이 책이 가진 장점인 이야기 형식의 ‘교과서 영어’는 일단 자주 손이 가고 재미있다. 그림이나 퀴즈, Tip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 책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 무수한 명사들이 가진 아름다움과 지금의 존재를 알게 해주는 BE동사, 이 세상의 평범한 사물들의 움직임과 모든 동작을 품고 있는 일반 동사들, 삶과 문장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형용사와 부사들, 그리고 무수한 관계들을 이어가는 관계대명사...세계인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언어인 영어가 지닌 의미들을 알고 저자의 안내로 공부라는 느낌보다는 영어 놀이를 해 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