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업! WAKE UP! -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는 삶에서 벗어나기
크리스 바레즈-브라운 지음, 황선영 옮김 / 책만드는집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웨이크업! WAKE UP!> 이 책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며 일깨우는 자기사랑의 기법이 담긴 책이다. 매일 습관처럼 하던 행동이나 생각을 되풀이하면서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다. 그런 무의식적인 패턴을 퍼뜩 알아차리면, 그 순간 의식적인 나로 돌아올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저자는 안내하고 있다. 스스로를 반추해볼 수 있는 기회를 다른 곳에서가 아니라 나의 주변이나 삶 속에서 찾아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웨이크업! 이 책을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펼쳐지는 곳의 어디에서라도 읽고 경험하고 기록하고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생각 없이 흘러가는 순간을 잡아, 최대한 살 수 있는 것은 사소하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는 소중한 순간인 것 같다. 이 책에서 55가지 정도를 제시하고 있는 것 중에서 먼저 눈에 띈 것은 ‘하늘 올려다보기’였다. 바쁘다는 핑계로 하늘이나 별을 볼 때가 없었는데, 저자는 하루에 한, 두 번 정도 일출과 일몰의 과정을 보는 것을 권하는 것이 참 좋았다. 나의 평범한 일상을 더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춤추기’라는 내용이 궁금했는데,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음악을 듣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는데 우리의 뇌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로 춤추는 것이라고 한다. 신체와 감각과 느낌을 최대한 표현하는 것이 바로 웨이크업의 하나일 것이다. ‘직접 요리해보기’도 깨어남에 좋은 예 인것 같다.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에서 벗어나 마트에 가서 채소나 과일, 식품들을 직접 골라 유기농으로 자신과 다른 이들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것도 자주 해보고 싶은 일이다. ‘깔깔웃기’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필요한 웨이크업인 것 같다. 저자는 깔깔거리고 웃을 때 무의식에서 깨어나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이 책 <웨이크업! WAKE UP!>에서 ‘배고플 때만 적게 먹기’를 몇 번이나 읽어보았다. 배부를 때 적게 먹는 것이 아니다.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 맑은 에너지 속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무척 경이로운 일인 것 같다. 그것을 삶의 모든 순간에 적용한다면 진정한 웨이크업을 경험하게 될 것 같다. 이런 평범한 삶의 순간들을 무의식에서 의식적인 생각으로 방향을 돌린다면 매우 행복한 삶을 유지할 것이고, 유익하고 즐거운 순간들로 삶을 이루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기분 좋은 일이고 스스로를 확장해가는 일임을 알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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