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왓칭 수업
김상운 지음 / 움직이는서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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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왓칭수업>은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의 이론을 아주 쉽게 우리 삶 속으로 가져와 ‘왓칭’이라는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마음기법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를 통해서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왓칭’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왓칭을 통해 직장인들이 보다 행복하고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기법과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직장인들은 보이지 않는 전투 같은 실력과 능력의 경쟁 속에서 살아간다.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 몇 개 쯤은 마음에 묻어놓고 살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직업이 소중하지만 나를 이루는 전부가 아니며,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더 소중한 일임을 왓칭을 통해 말하고 있다. 왓칭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내면의 치유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왓칭이 무엇이며, 어떻게 그 방법을 알 수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왓칭의 기본 원리는, 내가 모든 것을 어떻게 바라보는가가 중요하며, 내 생각에 따라 현실이 창조된다는 것이다. 나의 마음, 생각은 에너지의 물결이라 주파수가 있다는 글은 무척 놀라웠다. 왓칭의 근거가 되는 양자물리학에서 모든 만물의 기본 형태는 미립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미립자는 이중슬릿 실험에 의하면 관찰자의 의도, 생각을 읽고 입자나 물결의 형태를 이룬다고 한다. 밥도 먼지도 뇌파도 내가 살고 있는 현실도, 내 생각의 투영으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다. ‘현실은 마음을 비춰 주는 거울입니다.’(p.54)

 

왓칭은 나의 생각이나 감정, 스트레스와 지능, 행동들을 나와 분리시켜 볼 수 있는 내면의 바라봄이다. 이 ‘바라봄’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디지털의 시대를 살면서 우리는 차가운 금속성을 늘 대하면서 마음조차 차가와지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바라봄은 내 안의 스트레스나 화, 부정적 감정을 억눌러 놓기보다는, 보다 넓고 커다란 공간을 내 안에 확보하는 시야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과학이나 이론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마음이 가장 좋아하는 내면의 고요에 이르는 길이 될 것이다.

 

책에 소개되어 있는 ‘왓칭솔루션’을 통해, 독자들은 직장에서 느끼는 문제들을 점검해 볼 수 있다. 남과 비교하는 마음으로 괴로울 때, 승진이 빠른 사람을 보며 심리적 위축을 느낄 때, 소리 지르는 직장 상사를 만날 때, 솟아오른 화나 부정적 감정들의 응어리를 풀기 위해서는. 마음의 공간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해법을 제시한다. 생각은 ‘나’가 아니며, 눈앞에 펼쳐진 현실은 내 마음속 생각의 거울일 뿐, 마음의 공간이 무한히 넓어질 때 문제들은 아주 작은 점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부정적 생각이 들 때 왓칭을 삶 속에서 적용해 본다면 스트레스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의 차원이나 물질의 주파수를, 고요한 공간 주파수로 전환시켜 주는 왓칭으로 마음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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