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칭 2 Watching 2 - 시야를 넓힐수록 마법처럼 이루어진다 왓칭 시리즈
김상운 지음 / 정신세계사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왓칭2> 책 표지의 눈동자가 제목이 의미하는 대로 바라봄, 관찰을 드러내 보여주는 듯하다. 눈동자를 깊이 바라보고 있으면 어깨에 들어있던 긴장이 탁 풀리고 편안함, 침묵의 공간이 열리는 것 같다. 저자는 방송기자로 30여 년간 방송 현장 속에서 살아온 경력과는 달리, 내면의 안내서와도 같은 왓칭(Watching)을 5년 전 첫 출간에 이어, 이 책 <왓칭2>로서 더욱 넓고 깊어진 내면세계를 보여준다. 

 

전편 <왓칭>에서 이중슬릿실험과 미립자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난다. 만물을 바라보면 관찰자의 마음에 따라 시공간을 뛰어 넘어 그 존재 형태가 입자에서 파동으로 파동에서 입자로 바뀌는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를 왓칭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다. 왓칭으로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을 눈앞의 현실로 창조하는 첫 ‘왓칭’의 내용을 더 광범위하게 체험한 후, 이 책 <왓칭2>는 더욱 넓어지고 커진 저자의 놀라운 삶의 이해와 지혜가 담겨 있다.

 

이 책의 부제는 ‘시야를 넓힐수록 마법처럼 이루어진다.’로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우연히 시골 마당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야를 넓히는 왓칭의 이야기로 이 책이 시작된다. 이 평범한 일을 눈여겨보면, 좁은 시야나 생각으로 꽉 차서 살아간다면 작은 내가 만든 틀에 박힌 삶을 살아갈 뿐이므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함을 알게 된다. 시야를 넓히고 나의 공간을 늘여가는 방법으로 공간적으로, 시간적으로 나를 확장시키는 방법을 책의 전체에서 소개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에 깨어 살기 위해 왓칭을 유용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나간 일들이 상념을 일으키고, 미래에 마음이 가 있을 때가 많아 현재를 놓치고 사는 것이 현대인의 삶일 것이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어 편리함과 유용함을 누리면서도 차가운 금속성이 삶을 잠식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왓칭으로 일어나는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허용하고, 그저 판단 없이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 실천해보고 싶다.

 

<왓칭2>에서 저자는 실험의 예, 과학적 근거 등을 제시하면서 인간은 육신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무한한 공간처럼 커질 수 있는 내면의 존재임을 말하고 있다. 왓칭은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객관적 시선이다. 자신이 바라보는 공간(시야)을 넓히면 넓힐수록, 시야가 넓게 멀리 퍼져나가면서 무한한 자신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저자의 체험을 읽을 수 있었다. 확장된 나, 보이지 않는 나, 빛으로 이루어진 나, 넓은 시야의 나는 무한한 생명력, 부와 힘, 재능, 소망의 실현, 창조력, 영감, 건강, 행복한 삶의 주체로 살아가게 됨을 알게 해주었다. (왓칭3도 기대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