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플로라 꽃을 여행하다 색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컬러링북
이일선 지음 / 니들북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여신 플로라 꽃을 여행하다> 이 컬러링북은 ‘색,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컬러링북’이라는 부제가 말하듯, 이야기와 색채의 만남이 시도된 새로운 형태의 컬러링북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내면과의 만남을 이 컬러링북을 통해 만나고 색채 테라피와 힐링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컬러링북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한 권의 책 속에서 여러 가지 꽃향기가 흘러나오고 꽃의 여신 플로라의 이야기 소리가 들려 오는 듯하다.

 

<여신 플로라 꽃을 여행하다>의 저자는 플로라를 통해 어른들을 동화의 세계로 초대하는데, 화려하고 아름다운 세계 곳곳의 이름난 여행지로 안내한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게 되는 여러 나라의 모습들을 색채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준다. 아름다운 꽃의 그림이 주도하는 이 컬러링북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저절로 색채테라피로 향하게 되고 행복과 치유를 느끼게 해준다.

 

요즘 TV 프로그램 중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친구들의 나라로 여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동안 소개된 여러 나라 중에 독일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에 외국을 여행하는 기회가 있다면 가보고 싶은 여러 다른 나라의 여행지도도 있었는데, 이 컬러링북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많이 소개되어 있고, 여행의 시작점이 독일이어서 우연이지만 가보고 싶은 나라를 만날 수 있어서 실제의 체험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컬러링 여행에, 로마 신화에서 꽃을 상징하는 여신 플로라가 등장한다. 플로라는 꽃과 과실과 풍요와 봄의 여신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컬러링북의 안내자이다. 왼쪽 페이지에는 플로라가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담겨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아름다운 플로라가 손짓하는 세계의 아름다운 도시에서 꽃 친구들과 새와 나무, 플로라와 함께 하는 요정 친구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플로라가 사랑하는 동물들, 고양이나 토끼가 그림 속에 등장한다.

 

그동안 삶에 열중해있어 지치고 스트레스를 느끼는 독자들은 이 컬러링북을 통해 아름다움의 의미를 발견하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살고 있는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프랑스의 에펠탑과 거리의 사람들, 노르망디의 모네 정원에 피어있는 수련, 마리 앙투아네트의 장미의 정원, 어린왕자와 먼 행성에서 살고 있는 장미꽃에서 아름다움의 테마를 발견할 것이다.

 

색채 테라피와 나만의 독창적인 색채 여행은 디지털이 주도하는 세상을 끄고, 오랜만에 혼자 누려 보는 시간이었다.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이 있는 태양의 나라 스페인의 구엘 공원, 스위스의 ‘모든 이의 천국’ 몽트뢰 언덕에 펼쳐진 수선화, 알프스의 에델바이스... 오래되고 아름다운 궁전과 성과 꽃향기와 여신 플로라의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은 깊은 아름다움과 치유로 다가온다.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컬러링북 <여신 플로라 꽃을 여행하다>를 통해 마음의 여유와 평화, 안정을 깊이 누려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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