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잇기&컬러링북> 이 책은 1000 DOT-TO-DOT 시리즈의 도시편이다. 점에서 점으로 이어지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점이 이어질 때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이국의 도시와 건축물들이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게 한다. 시간의 흐름을 잊고 몰두하게 된다. 나만의 창작의 시간인 셈이다. 이 책이 왜 안티 스트레스와 집중력 향상이라고 말하는지 알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토마스 페빗은 6,239개의 점으로 모나리자 그림을 완성하여 기록을 세웠고, 독자들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과 현재의 삶 속에서 단순해 보이는 점잇기로 즐거움을 주고 있다.
동물편 인물편 도시편 명화편이 있고, 이 책은 도시편이다. 도시편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과 최고의 찬사를 받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작품에 가까운 도시의 풍광이 점에서 점으로 이어질 때마다 모습을 나타낸다. 네델란드 제일의 무역항 암스테르담, 신의 나라 그리스 아테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독일의 베를린, 스핑크스로 유명한 이집트의 카이로, 미국의 건축도시 시카고, 인도의 델리,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홍콩, 런던, 모스크바...등 20개의 이국의 도시들을 만날 수 있다.
(두바이)

점잇기로 나타나는 모습들은 다소 거칠고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그러면 독자들은 컬러링으로 자신만의 색채테라피로 그 건물에 빛과 미소를 그려 넣으면 좋을 것이다. 언젠가 TV에서 ‘꽃보다...’시리즈의 두바이편을 보았는데 사막 위에 세워진 인간의 손길로 빚어낸 건축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직접 가보고 싶은 곳의 도시를 나의 손으로 창조해내는 점잇기로 그 도시를 만난다. 선이 만들어질 때마다 조금씩 몰입이 되고 생각도 안정이 되면서 알파파가 되고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게 된다.

이 책에는 컬러링을 할 수 있도록 부록편이 함께 있어서 점잇기와 색칠하기 둘 다 경험해볼 수 있다. 내가 점잇기를 해보고 싶었던 곳은 두바이였는데 천개의 점을 이으면서 나타나는 선에 놀라웠고, 내가 가보고 싶은 도시를 마음속으로 창조해내는 기쁨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막 위에 세워진 인간의 예술과 위대함을 볼 수 있었던 두바이를 점잇기로 만날 수 있었고, 라라와 닥터 지바고의 나라 러시아의 모스크바를 컬러링해 보았다. 두바이의 분수가 축제처럼 하늘을 날고, 라라의 테마곡이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모스크바-성 바실리 대성당)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페이지마다 천개의 점이 빼곡한 숲처럼 보였다. 숫자를 쉽게 연결하면서 점에서 선으로 나타나는 그림이 신기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생각이 사라지고 없었다. 대수롭지 않은 평범한 점을 이으면서 천개의 점이 한 시간 만에 완성될 때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직접 여행해 보기 힘든 곳도 이 책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실제처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