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 그리스 - 꽃보다 아름다운 그리스 낭만 여행 컬러링북 낭만 여행 컬러링
최윤선 지음 / 보누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아모르 그리스> 이 책은 아테네, 산토리니, 미코노스, 메테오라로 유명한 그리스 여행 컬러링북이다. 신들의 나라, 신화의 나라, 철학과 철학자들의 원천과 기원의 나라, 짙푸른 바다와 뜨거운 태양의 그리스가 이 한 권의 책 속에서 가깝게 다가온다.

 

이즈음 한 방송사에서 ‘꽃보다...’ 시리즈의 네 번째 여행지로 ‘그리스’ 편이 방송되고 있어 이 컬러링북 <아모르 그리스> 속에 담긴 그리스의 풍광들을 방송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행운의 시간이다. 방송에서 다 담아내지 못한 것을 이 컬러링 북에서 담고 있고, 책에서 미처 소개되지 못한 부분은 방송에서 볼 수 있어서 그리스라는 나라가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컬러링북 <아모르 그리스>에는 자연과 사람과 그리스식의 전통 생활풍습과, 동물과 지중해식 음식과 에게해의 짙푸른 물결, 이아마을의 하얀 담, 풍차, 메테오라 수도원과 파르테논 신전, 그리고 이 컬러링북에서 전반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산토리니 섬마을과 바다와 그리스 정교회의 사원들을 만날 수 있다. 색칠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색채의 신비와 그리스라는 나라에 이미 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푸른 바다를 색칠하면 나도 바다가 되어 있고, 산을 그리면 내가 산이 되는 참으로 신비스런 컬러링의 세계다. 특별히 신과 인간의 합작품이라는 메테오라 수도원이 참으로 신기했다. ‘꽃보다...’ 편의 그리스 여행에서 실제로 메테오라의 절경을 볼 수 있었다. 이 하늘 위의 수도원은 공중에 솟아오른 바위기둥 꼭대기위에 아슬아슬한 평정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오랜 세월동안 수도자들이 신을 섬기면서 인간의 믿음이 만들어낸 공간이 시공을 초월하여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늘 수도원 메테오라를 이 책의 컬러링으로 만날 때 실제의 모습으로 다가와 주었고, 한 번의 색칠조차 마음이 경건해졌다. 마치 메테오라의 이름 모를 수도자가 된 것처럼......

 

이 컬러링북에서 만나는 그림들이 실제의 모습으로 다가와 주었고, 도안으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국적인 소리가 흘러나올 것 같은 악기에 시선이 멈췄고, 오래된 그리스 정교회의 사원들과, 따스한 햇빛과 산토리니의 파란색의 지붕과 이아 마을의 하얀 담은 마음에 쉼을 가져다주는 휴식 그 자체이다. 지중해의 오랜 전통의 음식도 궁금해졌고, 여인의 머릿결에 꽂힌 올리브 잎사귀가 생생한 향기를 느끼게 했다.

 

 

색칠을 하는 동안 집중할 수 있었고, 오로지 이 그림들이 말하는 언어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여행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고, 삶이 부드러워지고 정서가 아름다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모르 그리스> 이 한 권의 컬러링북과의 만남이 아름다운 내면으로의 초대이고 치유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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