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의 자랑 - 우화 씨앗 그림책
김성진 글, 정영희 그림 / 잼에듀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이 동화책은 이야기가 가득한 씨앗 그림책의 <기린의 자랑>이다.

집중 시간이 짧은 유아기 아동에게 적합한 짧은 내용이라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동화책 속의 그림에 친근한 마음으로 다가가고, 내용이 쉬워서

반복해서 이 동화책을 읽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동화책의 일러스트는 어린이가 보면 즐겁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아의 동심에 맞춰져 어른이 보아도 미소가 저절로 나오는 그림이다.

 

 

이 동화책에 등장하는 동물은 기린과 생쥐이다. 세상에서 목이 제일 길고

몸집이 큰 기린이 나무위의 나뭇잎을 쉽게 따 먹을 수 있다고 자랑한다.

키가 커서, 멀리 숨어있는 사자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다리가 길어서 한 번에

멀리까지 달릴 수 있다고 자랑한다.

 

 

이번엔 아주 작고 귀여운 생쥐가 나서서 작은 몸을 자랑한다.

그늘 밑에서 쉴 수도 있고, 땅에 떨어진 열매를 재빨리 집어서 먹을 수 있고,

무서운 사자에게 쫓길 때는 몸집이 작아서 작은 구멍으로 쉽게 숨을 수 있다고 자랑한다.

 

이 동화책은 어린이에게 재미있는 우화를 통해 자기의 장점을 우쭐대기보다 겸손한

마음을 아름답게 경험하도록 해준다. 장점은 크게 키우고, 단점을 통해서도

성장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의 감동으로 이끌어준다.

 

아이들만의 독특한 개성이나 창의성은 늘 칭찬받고 격려됨으로써

자기를 사랑할 줄 알고 자기를 인정할 줄 아는 어린이로 성장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세상은 수동적이거나 자기를 낮추려는 마음 보다는

개성을 많이 존중하는 추세이므로 어린이가 가진 고유의 성향이나 장점을 사랑스럽게

어른들이 발견해주고, 계발한다면 세상은 꿈과 동심으로 가득한 멋진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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