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나를 비우는 시간
마크 윌리엄스 외 지음, 안희영 외 옮김 / 불광출판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8주, 나를 비우는 시간’은 행복한 명상으로 초대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이 참 좋다. 뇌리에 저절로 각인된 ‘8주’라는 말이 주는 자신감과 의미를 알고 싶어졌다. 공동 저자 옥스퍼드 대학의 마크 윌리엄스 교수와 대니 펜맨 박사(생화학)는 행복하고 걱정과 스트레스가 적으며 활력 있게 사는 비결을 소개한다. 이 책에 담긴 명상 프로그램 속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라볼 수 있고 삶이 전개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저자들은 8주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 속에 MBCT의 정수를 담아냈다. 인지행동치료 기법에 마음챙김 명상을 가미하여 탄생한 MBCT는 우울증 재발률을 절반으로 줄인 획기적인 심리치료법이다. 나아가 이 책 ‘8주’는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과 평화로운 삶을 위해 매우 실용적인 8주 코스 마음챙김 계발 가이드로 저술되었다. 이 책과의 만남을 기뻐하고 열심히 수련해보리라 결심하게 되었다. 이 책에 소개된 영감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삶과 친구가 되어 매순간 더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MBCT는 마음챙김 명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과학적 연구 결과는 2장과 3장에 수록되어 있다. 명상 프로그램을 바로 시작하고 싶은 독자는 4장부터 읽으면 되고, 5장~12장까지가 8주간의 필수 명상 프로그램이다. 여덟 개의 장은 ‘명상수련’과 ‘습관 내려놓기’로 구성되어 있다. 8주 동안 번역자이며 MBSR 지도자인 안희영 선생님의 음성이 담긴 CD를 통해서 명상을 하루에 20~30분 정도 하게 되면, 그 결과는 삶의 모든 영역에 미칠 수 있다고 한다. 행복이나 공감, 연민과 같은 긍정적 감정이 더 강화되고 그와 관련된 뇌 부위도 활성화된다고 한다. 뇌 속의 중요한 연결망이 활성화되어 마치 새 삶을 사는 듯 반짝거리고 활기 넘치는 것을 최신 뇌 영상 기법을 통해 연구되었다. 8주 동안 매일 일정 시간을 명상하는 것만으로 명상효과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겪는 갖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야기되는 심리적 불안이나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책이다. 전인적인 마음수련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근심이 들러붙을 데가 없는 마음을 만드는 8주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 이 책의 목적은 부정적인 기억의 고리를 끊는 힘을 독자가 기르도록 하는 데 있다.

 

'8주, 나를 비우는 시간’의 주요과정은 독자들을,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이끌어주는 멋진 삶의 교재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된 순간부터 한 장 한 장을 음미하면서 이 책이 주는 마음의 자가 치유력, 집중력과 용기, 창의성과 회복탄력성 같은 힘들에 집중하게 되었다. 매일 2회 명상수련을 실천하고 꾸준히 그 과정을 노트에 적으면서, 8주가 지난 후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근육이 튼튼해져 있을 즐거운 희망을 가진다. 자신 안의 깊은 곳에 호흡이라는 닻이 있어 그것이 언제든 고요와 평화의 장소로 인도한다. 들숨... 날숨...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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