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당신을 위한 인생 매뉴얼 - 행복한 '관계 맺기'의 비밀
닐 도널드 월쉬 지음, 김성환 옮김 / 판미동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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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대회에 선 김연아 선수의 ‘평정과 조화’의 연기는 눈부셨다.

외국의 어느 언론에서는 ‘다른 별에서 온 것 같았다.’ ‘신의 경지’······.

모든 이들이 놀랍고 경이로워 했다.

경기 직전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라거나

‘두 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더 획득해 오고 싶다.’ 라는 말들이

자신의 내면과 백퍼센트 일치한 것에 놀랐다.

자신과의 관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연아 선수에게서 배울 수 있었다.

 

적당한 예화일지는 모르겠지만, 레미제라블 프리 경기를 보는 동안

이 책 ‘인생 매뉴얼’에서 다루고 있는 세 가지가 완벽하게 내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

그 세 가지는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우리 자신 및 일과의 관계, 전체 세상과의 관계이다

이 책은 ‘신과 나눈 이야기’에 담긴 지혜를 일상생활에 적용하는데 있어

생산적이고 중추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인간관계를 다루는 첫 번째 장 ‘사람들과 교감하며 살아가기’는

관계의 목표가 자기 인식이다. 관계를 통해서만 자신을 알아볼 수 있으므로

관계는 거울과도 같다.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기 때문이다.

‘관계야말로 삶에서 당신 자신을 체험하도록 해 주는 유일한 경험이다‘(p.30)

상대에게서 발견해 내는 것만을 자신 안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첫 번째 장의 비밀이다,

 

두 번째 장 ‘자기 자신과 관계 맺기’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우리는 이미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진정한 풍요가 내면에 있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풍부한 존재성, 가능성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눌 때

풍요는 자연히 따라오므로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은 자신에게 주는 것이라고 한다.

알든 모르든 온 세상이 자신을 따르고 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삶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풍요한 존재성을 충만하게 나눌 때,

모든 것이 자신에게 저절로, 굳이 갖고자 노력하지 않아도 오게 된다,

 

세 번째 장 ‘세상 속을 거닐기’에서는 이 관계의 문제가 전체 세상과의 관계로 확대된다.

건강, 종교, 교육, 평등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오가면서,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으로 살려면 가치관과 믿음, 습관 등을 인식하고

바꿔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저자 닐 도널드 월쉬가 청중의 질문에 답하면서 대화를 이끌어가는

독특한 형식으로 이루어져있고 시종일관 유쾌하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세 가지의 큰 주제 아래 일상의 작은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친절하게 배려하며

답변을 해주는 저자의 인간적인 따스한 모습을 함께 할 수 있었다.

관계는 언제나 훨씬 더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관계로 향하는 문이 되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럴 때 우주는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삶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면서 평화와 기쁨을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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