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하버드 재학 중 불교에 귀의한 수행자이며 대학 교수로 많은 이들에게 정신적인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트위터와 블로그, 마음치유 콘서트, 강의, 위스타트 후원 등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과 소통과 공감을 나누며, 치유와 자비의 아이콘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힐링’의 열풍은 대단했다. 지난 50여 년간 경제발전을 이루고 선진국으로의 진입과 IMF 등 국가의 흐름과 맞물려 개인의 삶도 지난했고 다사다난했다. 이제 영혼을 돌보고 삶의 속도를 조절해야겠다는 깊은 내면으로부터의 욕구와 정서가 불러온 힐링이 모든 사람들에게 화두처럼 다가왔다. 따스한 치유였고 행복한 존재의 영역이 사람들에게 길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 여정 앞에 혜민 스님이 있었고, 그리고 쌤앤파커스 출판사의 역작이 된 국민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환한 횃불이 되어 길을 밝혀 주고 있다.

너무 바쁘게만 살아온 나에게도, 다른 누군가에게도 자신을 돌아보고 행복한 존재가 되는 삶을 선택하게 하는 힘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삶이 바쁜 것은 내가 바쁘기를 원하고 즐기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조언을 만날 수 있다. 따라서 진정 쉬고 싶다면, 자신의 마음을 현재에 두고 과거나 미래에 대한 상념에 매달리지 말고 마음의 렌즈를 ’지금 여기‘에 두는 연습을 해보라고 혜민스님은 말한다. 

 

이 책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행간에서 흘러나오는 따스한 치유의 음성을 듣고, 지혜를 일깨워주는 마법에 이끌려 지하철에서도,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자주 펼쳐 들었다. 읽을 때마다 마음이 행복해졌고 고요한 공간이 생기는 것 같았다. 고단하게만 느껴졌던 삶에 대한 여유와 미소가 생겨나는 것 같다. 특별히 내가 주의 깊게 본 ‘수행의 장’에서는 내 마음과 친해지는 법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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