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우면 얻어지는 것들 - 어마어마한 지능 상승, 감쪽같은 꿈의 실현, 지극한 평화……
김상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지극한 평화...

왓칭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조차 의식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내게 온 고마운 선물, 우주의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끊임없는 생각의 행렬들이 일어나는 원인과 그 정체를 알고 싶었다.

"내 안에 가득한 모든 쓸모없는 생각들을 싹 비워버리는 비밀은 없을까?"(p.7)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내 안에 가득 쌓인 모든 것들이 사라지는 유일한 비밀은 "이 모든 것들이 내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진심으로 깨닫고 나를 텅비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심신의 병과 고민과 지능의 한계 등 인생의 모든 장애물들이 저절로 텅 비어버리는 우주의 원리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

"그토록 얻으려 했던 것들이 마음을 텅 비우자 저절로 굴러 들어왔다." 텅 빈 우주에 모든 정보가 들어있고, 나의 주파수를 맞추기만 하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위에 서술한 글들이 이 책의 지도라고 생각한다. 이후에는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저자의 직업인 기자다운 다양한 사례들과 과학적인 근거들을 제시해준다.

1장, 진공묘유; 텅 비우면 오묘한 일이 일어난다.

2장, 육신에 대한 집착 텅 비우기

3장, 생각 텅 비우기

4장, 물질에 대한 탐욕 텅 비우기

비운다는 것은 나를 열어 놓는 것이고 이것이 열쇠다. 나를 열면 우주의 에너지가 흘러 들어오니까. 나를 열면 열수록 문제나 고통이 저절로 치유되고, 나를 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변의 자연 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여 보라고 저자는 제시한다.(1장 진공묘유에서)  내가 이해하는 마음을 텅 비운다는 것은, 모든 것과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일체의 모든 것과 하나되는 상태를 말하는 듯 하다.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긍정하면 그 어떤 것도 장애가 되지 않아 그것이 내 안의 해방이고 치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비워내고 싶은 생각도 가둬두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면 생각은 무에서 피어 올랐다가 다시 무의 공간으로 스스로 되돌아간다. 내 마음의 문턱을 마치 들숨과 날숨처럼 가뿐하게 드나든다. 생각은 나의 일부도 나의 소유물도 아니다. 3장에서 생각을 텅 비우는 여러가지 사례들을 독자들은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전작 왓칭에서나 이 책에서(p.249) 양자물리학을 대표하는 '이중슬릿 실험'의 미립자의 원리를 다시 읽을 수 있어 반가웠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미립자' 이야기만 나오면 나는 진정키 어려운 마음으로 가슴 두근거리며 읽고 또 읽어보곤 한다. 밑줄도 그어가면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리처드 파인만의 말에 의하면 이중슬릿 실험에 우주의 모든 원리가 담겨 있다고 한다. 생각이나 사물의 최소 단위인 미립자는 관찰자의 시점에서만 나타나므로 만물의 원래 모습도 텅 빈 물결 , 즉 '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진공묘유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떨치고 싶은 생각이나 화나, 스트레스도 내가 바라보는 한 내게 나타나는 것이므로 내가 창조하지 않으면 내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바라보는 이 세상이 아름답게 존재하도록, 사랑으로 존재하면서 매 순간순간 우주의 무한한 창조의 물결에 기쁨으로 동참한다.

흥미로운 사례들과 수행법들이 실려있어 차근차근  삶 속에서 필요한 때에 적절한 부분들을 통해 독자들은 무심의 상태로 초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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