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고치려 들지 마라 - 쇼펜하우어의 지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박용남 편역 / 어센딩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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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인간관계와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저자가 재해석하여 47가지 지혜로운 소통법을 제시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세상에서, 날마다 소통의 부재와 관계의 단절을 느낄 때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지를 배우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쇼펜하우어의 원문을 읽고, 박용남 편역자님의 해설을 통해 필요한 판단과 행동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쇼펜하우어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다.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쇼펜하우어의 사상과 철학에 대해 어렵게 여겨져 그동안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사람을 고치려 들기보다는, 상대의 변화보다 자신의 삶을 지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해주는 책이다. 논쟁에서 이기고 싶어 하는 것보다 소모적인 것을 멈추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이기고 싶어 하는 본성은 누구나 같지만, 사람을 고치려 들수록 논쟁은 불어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옳은 말을 하면 상대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는 들을 생각도 없고 자존심을 지키려 모호한 자세를 취할 때가 많다. 말의 경계를 빼앗기면 진실도 함께 빼앗긴다. 타인을 바꾸려하는 것은 헛된 일이라고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지 않을 사람에게 자신의 삶을 소모하지 않을 지혜를 쇼펜하우어는 알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본성은 불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끝내 설명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때때로 있어서 후회해본 적이 있다. 계속할 가치가 없는 논쟁에서 물러섬을 선택한 후에 오래도록 그 일이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처음엔 손해 본 느낌이 들었지만 쇼펜하우어의 이론을 통해, 남이 내리는 평가를 자신의 가치로 착각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을수록 고개가 끄덕여지는 인생의 지혜를 알게 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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