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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부처의 가르침 - 당신의 오늘을 밝혀줄 366가지 지혜
알루보물레 스마나사라 지음, 심지애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류 최고의 성자, 부처(깨달은 존재) 라고 불리는 싯다르타의 사상과 가르침이 궁금했다. 부처는 시공을 초월하여 인류에게 보편적인 진리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스마나사라’는, 스리랑카 불교계의 장로로서 싯다르타의 가르침을 깊이 통찰하여 하루에 한 장씩 부처의 가르침을 사유하고 묵상할 수 있는, 현대인을 위한 366가지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종교를 초월하여 누구나 하루에 한 장씩 부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다.

이 책의 문장들을 사유하면서, 초기불교의 붓다의 원음이 담긴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자가 전해주는 경전의 내용을 현대인의 삶에서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혜로 안내하고 있다.
법구경, 길상경, 아나율경, 삭감경, 자비경 등 초기불교의 근본사상이 담긴 이 지혜의 문구들은 현대인의 마음에 매우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부처 활동의 초기에 나온 가르침이어서 가장 원형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디지털이 주도하는 21세기에도 2천5백 년 전의 오래된 지혜가 새롭게 되살아나고 재조명되고 있다. 부처는 고대 인도에서 마음을 깨달아 삶의 본질과 인간의 내면에 대해 통찰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의 삶을 자유와 해방으로 안내하고 있음은 매우 놀라웠다.
이 책의 366가지 지혜의 처방전은 삶의 단순성과 소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본질과 원형은 소박하고 간단한데도, 현대에는 복잡한 것을 선호하고 바쁜 것이 일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저자는 경전의 핵심 문장들을 현대인들이 알기 쉽도록 초역하여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다. 마음속의 화를 풀어내는 법, 삶의 변화를 이해하는 무상성, 현재에 존재하는 법을 알려준다. 무상과 변화를 이해하면 삶이 단순해지고 마음의 문제나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부처는 알려준다.
스리랑카의 장로인 저자가 제시하는 일일일화(一日一話)를 통해 하루에 한 장씩 싯다르타의 가르침을 사유하고 항상 곁에 두면서 읽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