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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집 - 개정판
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공경희 옮김, 리처드 브라운 사진 / 윌북 / 2025년 5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타샤 튜더’에 관한 책들이 여러 권 출간되었지만 이 책 ‘타샤의 집’이, 타샤와의 첫 만남이다. 타샤의 사진이 담긴 오렌지빛 표지(18X25cm)에 무척 설레었고, 동화처럼 아름다운 타샤의 스토리가 펼쳐졌다.
수공예 가보를 남겼고, 핸드 메이드 라이프 스타일이 정말 궁금했다. 그게 가능한 일일까? 나도 배우고 싶고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행복하고 정겨운 타샤의 집으로 초대받은 기분이 든다.

2007년 첫 출간 되어 타샤의 살림살이 방식이 수많은 독자를 감동시켰던 이 책은, 2025 봄 에디션 개정판이다. 세계적인 동화 작가, 화가, 정원사로서, 꽃과 자연을 사랑하는 자연주의적 삶이, 현대인에게 삶의 모델이 되어주는 듯하다.
그리고 타샤 튜더는 삶을 사랑하고 자신의 일상에 항상 새로운 변화와 창조를 이루어가는 레트로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창조해나가는 것이 멋지고 아름답다.

타샤의 일상을 따라가보면 직접 손으로 만들고, 집과 정원을 돌보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바느질, 물레질, 과자 만들기 등 수작업으로 삶을 영위하는 소박함의 정수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타샤는 집과 정원과 매일의 일상을 꾸려나간다.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고, 재료도 밭에서 수확해 준비한다. 옷감 염색, 인형 만들기, 바구니 짜기 등 자급자족을 실천했던 타샤의 일상에서 경이로움을 느낀다.

우리나라에 신사임당이 있다면 미국에 타샤 튜더가 있다. 자신의 재능을 성실하게 발현시켰고, 항상 손끝이 닿는 사물마다 따스한 호흡과 미소를 담았다. 집을 아름답게 꾸미는 수십 가지 비법, 집의 곳곳을 소개하는 멋진 사진들이 일상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핸드 메이드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을 개척한 일생이 지금도 독자의 마음에 깊이 빛나고 있다. 나도 타샤처럼 나의 집 곳곳에 나만의 개성과 스토리를 담아 일상을 다채롭게 만들어가고 싶다. 항상 본받고 싶어 곁에 두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