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
법상 지음 / 열림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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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 표지를 보면, 환하게 웃고 있는 수행자가 안내하는 세계가 무척 궁금해진다. 저자가 세상에 펼쳐내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처럼 밝고 빛나서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며 다가선다. 저자는 수행자이면서, 16만 구독자와 소통하는 마음공부 유튜브 채널 운영자이며, 작가인 법상스님이다. 생활과 연결된 강의는 현대적인 언어로 이해가 쉽고, 종교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을 내면으로 초대한다.



이 책은 어려운 불교의 교리를 쉬운 현대적인 용어로, 모든 독자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실천할 수 있는 놀랍고, 아름다운 삶의 이치를 제시하고 있다. 현실에서 누구나 당면하는 문제들, 인간관계, 가족과의 관계, 스트레스, 마음의 고통들, 이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내는 분별, 환상이며, 변화하여 실체가 없으므로 생각이라는 감옥을 깨뜨려준다.



생각 속을 사느라 정작 내면의 본질을 놓치고 살아온 나를 돌아본다.(1부) 과도하게 집착하는 삶에서 중도적 관점을 이해한다.(2부) 괴로움을 소멸하는 길, 8가지 생활수행 팔정도(3부) ‘진실은 이미 눈앞에’(4부)에서는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나 자신이 바로 귀의처이다. ‘삶을 놀이처럼’(5부)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는 것이 명상이다. ‘행복을 찾아서’(6부) 현실 그대로 진리이며. 삶은 이대로 완전하여 현재 그대로가 선물인 삶이다.



번뇌나 생각이 다 집착에서 오므로, 삶이라는 도도한 강물에 통나무처럼 나를 내맡기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내맡김은 무분별, 분별하지 않는 무위이며, 삶의 비법이라고 지혜를 알려준다. 때때로 삶의 방향이 보이지 않을 때. 수많은 생각에 사로잡힐 때, 세계를 이해하고 싶을 때,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따스하고 지혜로운 음성의 안내가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의 힘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 속에 내재해 있는 위대한 힘을 자각하게 된다. 마음 바깥을 구하지 않고 스스로 마음의 길을 확인해가는 귀하고 행복한 책이다. 가까운 곳에 두고 자주 읽으며, 내용을 더욱 음미하고 묵상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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