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일파스텔 : 고급편

오늘은 오일파스텔 : 고급편 - 동물이 있는 풍경 ㅣ 하루 한 그림
김지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4년 9월

<오늘은 오일파스텔; 고급편> 이 책은 동물이 있는 풍경 오일파스텔화의 기법이 담긴 책이다. 21년에 출간된 풍경편 ‘오늘은 오일 파스텔’의 후속편이다. 전작으로 파스텔화를 그려본 독자로서, 고급편은 동물과 풍경을 함께 그려볼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 저자 김지은 작가님은 이 책에서 23작품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이 쉽게 동물과 풍경을 스케치할 수 있도록 직접 스케치하는 영상을 QR 코드로 담아 독자들에게 안내해준다.

책의 안내를 받으면서, 손으로 직접 오일파스텔화를 그리면서 동물을 잘 그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주고 싶은 한 마디는 ‘그림에는 정답이 없어요!’ 였다. 저자가 책에서 보여주는 원화에 얽매여서 똑같이 그리기보다는 배경의 색, 동물의 무늬 등 독자의 개성을 담아서 자유롭게 그리라고 말해준 점이 무척 좋았다.

이 책은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4계절을 담은 풍경화이다. 먼저 오일파스텔 드로잉을 위해 준비한다. 오일파스텔, 종이, 유성색연필, 마스킹 테이프, 면봉, 마카 등을 준비한다. Part 1 워밍업에서 동물 스케치를 연습할 수 있는 14가지 드로잉 연습이 나온다. 그 다음에 오일파스텔 풍경화의 기본이 되는 블렌딩 연습을 손가락이나 키친타월을 이용하여 연습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Part 2 ~ Part 5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각 계절의 특색에 맞게 풍경이 펼쳐져 있어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과 풍경을 선택해서 그려볼 수 있다. 디지털 이 주도하는 시대를 살면서 아날로그적 감성이 돋보이는 오일파스텔로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것은 매우 서정적이며 정서에 도움을 주는 일이다.

가장 그려보고 싶었던 향기로운 숲속의 꽃사슴, 바닷속 아침햇살, 다람쥐들의 간식시간은 무척 아름다운 원화이다. 저자의 23작품을 감상하면서 정원의 오리, 고래 양 말 홍학 기린 여우 북극곰을 계절이 오는 시간마다 저자의 안내를 받아 기법을 배우면서, 오일파스텔로 풍경화를 그려볼 수 있는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