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함께 풀어쓴 천자문

그림과 함께 풀어쓴 천자문
정은영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4년 8월

<그림과 함께 풀어쓴 천자문> 무척 재미있고 신나는 한자를 스토리로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표지를 보면 어린이를 위해 출판된 책일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 책의 천자문은 연령에 상관없이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누구나 배우고 공부할 수 있도록 안내해줍니다. 이 책의 중반 이후로는 잘 모르는 글자가 나와서 지금부터라도 이 천자문을 다 알고 습득을 한다면 독서와 대화에서 좀 더 빛나는 소통과 어휘력을 습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천자문의 유래를 보면, 저자는 양나라의 문인 주흥사이며, 중국 황제 무제가 1천자를 골라 서 주흥사에게 글을 만들도록 하여 오늘날의 천자문이 되었다고 합니다. 왕희지의 글씨에서 황제의 마음에 드는 글자를 골라서 문장을 만드는 어려운 일을 이루어,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면서 천자문은 외우고 알아야, 한문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림과 함께 천자문을 풀어주면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는데요, 이번에 이 책을 펼쳐보면서 놀라운 점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 주흥사가 얼마나 진리에 통달해 있는 사람이었는지 천자문 속에 놀라운 진리가 들어 있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읊조리던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를황~~’ 이 네 글자를 보면, ‘하늘은 그 빛이 검고 땅은 누렇다.’ 라고 해석이 나오는데요, 하늘은 그 빛이 깊고 대지는 오곡백과가 풍성하다 라는 생각이 들자 천자문이 무척 재미있고, 일상의 진리를 오롯이 드러내주고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차근차근 이 책을 공부하면, 4언 절구를 컬러 삽화로 재미있게 풀이해주면서 한문 실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집우 집주 넒을홍 거칠황’ 두 번째 구절의 해석은, 우주는 한없이 넓고 커서 끝이 없다는 뜻은, 생명의 세계는 끝없이 이어지고 무한하여 마음의 행복 또한 차고 넘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문장을 이해하고 어휘력을 향상하기에 무척 좋은 그림과 함께 풀어쓴 ‘천자문’으로 재미있는 한자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