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당신은 혼자 있는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는가?
조윤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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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고전 연구가 조윤제 작가님이 독자에게 건네는 새로운 화두는 신독입니다. 다산 시리즈 이후에 어떤 신간으로 대중에게 동양 고전의 맑은 샘물 같은 깨우침을 담아낼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신독이라는 말이 내면을 가리키면서 한 걸음씩을 천천히 내어 딛게 하는 힘으로 다가옵니다.


디지털이 주도하는 21세기를 살아가면서 24시간 열려있는 소셜 미디어와 날마다 쏟아지는 광고와 뉴스는 현대인을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게도 하지만, 지치는 마음을 동시에 느끼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은 항상 내 곁에서 온갖 정보를 가져다줍니다. 홀로 있는 시간이 전혀 없이 살면서 그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다시 이 책, 신독으로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내면에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무엇인가를 하려고하기보다는 멈추고, 자신의 내면과 마주한다면 그보다 더 귀한 시간은 없을 것입니다. 저자는 어떤 일이든 마음을 다해 오직 한 가지에 전념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을 이루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즉 도덕경의 독립불개(홀로 서서 흔들리지 않는다)와 맹자의 전심치지(온 마음을 다해 뜻을 이룬다)는 ‘혼자됨의 시간, 오직 한 가지에 집중하면 반드시 뜻을 이룬다.’는 동양 철학의 진수를 말해줍니다.


인류사에 혁명적인 일을 이룬 인물들 중에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다산 정약용은 독립불개와 전심치지를 연결하여 뜻을 이루었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혼자됨의 시간, 나는 무엇을 단 하나의 신독으로 삼을지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염두에 두어야할 것은 지금 이순간은, 오직 단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하며, 이 책에서 7가지를 제시합니다.


제1장. 신기독야愼其獨也 혼자일 때 더욱 삼가라.

제2장. 반구저기反求諸己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본다.

제3장. 지자자지知者自知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한다.

제4장. 절차탁마切磋琢磨 배움에 마침은 없다.

제5장. 지지능득知止能得 멈출 줄 아는 자는 바라는 것을 얻는다.

제6장. 오우아吾友我 나 자신을 벗 삼는다.

제7장. 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뜻을 깨닫는다.


신독, 이 책은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떤 의미로 채울 것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되돌아봄입니다. 여유와 휴식입니다. 창의와 통찰이 생겨나는 인생의 전환점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줍니다. 저자는 혼자 있는 시간에 스스로를 단단하게 하는 지혜를 2천년의 세월을 지나온 동양 고전의 명문장을 이 책에서 혼자됨의 수업으로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쉼없이 달려서 성취하려는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신독으로써, 삶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이 책에서 이끌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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