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들, 명상 내가 좋아하는 것들 8
용수 지음 / 스토리닷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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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명상> 이 책의 저자는 티베트 불교 수행자 용수 스님이다. 저자가 직접 수행자의 삶에서 체험하고 터득한 마음의 원리가 담긴 책이다. 티베트 전통의 불교 명상을 현대인에게 알맞은 실천법으로, 친절하고 효율적인 명상 수행법을 소개하고 있다. 명상이 무엇인지, 명상을 실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 해오던 터라 이 책은 명상으로 안내하는 유용한 책이다.



디지털이 주도하는 21세기의 수많은 혁신과 눈부신 변화들로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그런 때에 보다 본질적이고 명료한 ‘명상’에 집중하고 싶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명상을 활용하여, 보다 선명하고 지혜로운 삶에 대한 통찰과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명상이 현대인의 삶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는 “명상이란 생각에서 자유로워지고 참본성인 평화롭고 자유로운 알아차림과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한다. 활동의 표면의식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고요함을 찾는 게 명상이라고 조언한다. 보고 듣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고요함 속으로 내려가는 것이 명상이다. 분주한 삶 속에서 고요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현존을 자각하는 마음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


명상의 핵심은 알아차림이다. 탐진치(욕심, 성냄, 어리석음) 무수한 생각의 행렬에서 벗어나 이 순간에 깨어있는 것이다. 사람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알아차리고, 마음의 습관을 알아차리고, 결국은 마음의 본성을 알아차리게 된다. 저자는 모든 좋은 마음의 상태는 릴렉스라고 한다. 릴렉스가 자비와 지혜와 알아차림의 관문이다. 릴렉스는 힘을 빼는 것이다. 이 순간의 현상을 저항하지 않고 허용하는 것이다. ‘힘을 빼는 순간, 생각이 놓아지고 알아차림이 있어요.’ (p.33)


명상에 대해 알려주는 친절한 이 책에서 아주 단순한 한 가지를 실천해보려고 한다. 저자가 모든 좋은 마음이라고 한 ‘릴렉스’, 유연한 마음 편안한 마음 자비로운 마음이다. 천천히 걷고, 자유롭게 호흡하고, 느리게 식사하고, 아침의 밝은 태양빛을 오래도록 바라보고, 일의 분주함 속에서도 자각하고, 이 순간을 깊이 살아가면서 알아차림의 힘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것을 실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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