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정원 - 12색 물감으로 완성하는 수채화 컬러링북 Collect 4
차유정(위시유)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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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의 크기로 ‘나의 작은 정원’이 도착했다. ‘12색 물감으로 완성하는 수채화 컬러링북’이다 수채화는 여러 가지 도구를 펼쳐놓고 재능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수채화를 좋아하면서도 늘 어렵게만 느끼고 있었다. 차유정 작가님의 꽃과 식물이 가득한 가이드북과 컬러링북을 보면, 편안하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2색만으로도 충분히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몇 가지 색만으로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서 나와 같은 초보에게 무척 도움이 된다. 실력이 좋은 독자분들은 컬러링북에 자신만의 색채를 담아도 좋을 것이다.

 

 

몇 번 저자의 그림을 SNS를 통해 보면서 무척 아름답다, 섬세하다, 내가 그리기엔 어려울것 같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저자의 이 책에 대한 소개를 읽으면서 정말 그림을 사랑하는 화가가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채화에 대한 내면의 통로를 독자에게로 이어주는 것 같아서 마법처럼 설레면서 이 책을 펼쳤다. 12색의 물감 소개와 수채화에 대한 기초를 배웠다. 최소의 실력으로도 밑그림이 아름답기 때문에 충분히 셀프 화가가 된 듯한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

 

 

컬러링을 도와주는 채색 영상 QR코드가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유튜브로 보면서 그릴 수 있다. 작가가 한 작품에 8분 정도 시간을 들여 독자가 쉽게 수채화를 그릴 수 있도록 영상을 소개해주는데,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눈으로 익힐 수 있어 좋았다. 컬러링북 속에 26가지 예쁜 꽃과 푸르른 식물들이 마음을 설레게 했다. 막상 그림을 그려보기 시작할 때 삐뚤거리기도 했지만, 밑그림이 아름다워서 독자가 그리고 싶은 그대로 표현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계속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항상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지만 어려울 것 같아 망설였는데 ‘나의 작은 정원’을 통해 최소의 물감과 최소의 붓으로 나만의 작은 정원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원이 있는 집을 항상 상상해왔는데 컬러링북 속에서 꽃으로 가득한 정원을 나의 손으로 직접 그려나가면서 풍성한 마음의 정원을 채색해나갈 수 있어 멋진 선물 같은 책이 되었다. 항상 들고 다니면서 어느 장소에서나 최소의 시간으로 멋진 작품 한 장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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