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 세계 3대 영적 지도자 에크하르트 톨레 사상의 핵심집약판이자 실천편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최린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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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저자의 이름이 선명한 책을 받아들면서 마음이 감동으로 일렁였다. 21세기를 대표하는 영적 교사인 에크하르트 톨레는 나에게 새로운 행성처럼 다가와 설렘과 가벼운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다. 청년시절에 겪은 저자의 어둠의 행로는 모든 인간의 실존을 대변하는 것 같았고, ‘나’와 ‘나의 이야기’를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의 삶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주었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자유’라는 단어를 만난다. 무수히 많은 행동과 생각들을 멈추지 않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여겼다. 그러다가 생각에 짓눌리고 생각이 없으면 안되는 것으로 착각했다. 저자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하고, 관찰하기 시작하는 순간 더 높은 수준의 의식이 깨어난다고 한다. 생각의 차원 그 너머에 있는 참 자아의 영역이 열림을 의미한다. 새로운 의식의 차원이 열리는 과정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과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기로 이 책은 이루어져있다.

 

이 책은 ‘마음의 굴레에서 벗어난 새로운 삶’(p.7)과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놀라운 변화’(p.8)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톨레의 글을 한 문장씩 음미하고 고요하게 바라보면 오롯이 자신의 내면이 보이는 것 같고,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이 순간의 나’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과 감정이 진정한 내가 아니고 이 순간에 집중하면서 존재와 하나되는 자연스러운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비록 그것이 강렬하지 않더라도, 순간마다 그 자연스러움을 느끼고, 일상을 아주 평범하게 즐겁게 살아가고 싶다. 그것이 ‘삶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라는 말로 이해되기 시작했다.

생각과 감정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은 에고에 대한 집착으로 진정한 나의 ‘본질’을 가리고 있다고 저자는 통찰의 빛을 비추어준다. ‘에고’란 나의 마음의 중심에서 반복적이고 특정한 생각, 감정들을 말한다. 에고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그것을 자각하고 알아차리면 된다. 자신의 삶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지점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며 현재를 알아차리고 집중하면서 머무를 때, 비로소 진정한 삶이 이루어짐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잠들어 있는 의식을 흔들어 깨우는 책 <이순간의 나>,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의 자유와 기쁨‘에 이르는 현존의 나침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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