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과 K팝

방탄소년단과 K팝
서병기 지음 / 성안당 / 2019년 5월

<방탄소년단과 K팝> 이 책은 ‘유튜브 시대의 비틀즈’라고 불리는 한국인 7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방탄소년단과 K팝에 대한 분석과 전망이 담긴 책이다. 저자 서병기 기자님은 한국이나 해외에서 방탄소년단이 신드롬을 일으킨 배경과 그들이 이루어낸 ‘글로벌 K팝’의 새로운 길을 통해 국내나 해외에서 BTS에 열광하는 이유와 7명의 멤버들 개인의 이야기와 그들이 음악을 통해 전하는 화양연화와 청춘, 세계와 인류애적 사랑에 대해 이 책에서 상세하게 전하고 있다.

요즘 대중음악에서 K-POP으로 손꼽히는 BTS(방탄소년단)의 뉴스를 접할 때마다,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곤 한다. 특히 최근에 빌보드 앨범 챠트에서 세 번이나 1위를 차지한 이 책의 주인공 BTS가 이어가는 세계적 행보와 해외에서 한류의 붐을 주도하면서, 해외 팬들이 한국어를 말하고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이런 신기한 광경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매우 궁금했다.

이 책을 통해 글로벌 감성을 이어가는 음악에 담긴 메시지의 핵심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음원이 유행하는 시대에 시리즈로 된 음반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모두가 공감하는 음악을 자신들이 만들고 노래를 부른다는 점이 매우 진실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유명 엔터테인먼트사가 아닌 중소기업에서 시작된 BTS라는 그룹이 성장하면서, 미디어가 아닌 SNS로 소통의 방식을 선택하고 헌신적인 팬덤과 함께 성장을 이루어가는 점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고, 다각도로 배우고 싶어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속사와 BTS와 팬덤이 ‘완벽한 트라이앵글’을 만들어냈다고 말한다. SNS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항상 보여주면서 이 그룹의 7명의 멤버들이 가진 장점들을 극대화한 환상적인 조합은 매우 아름답고 놀랍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BTS의 리더 RM이 UN에서 연설한 7분간의 연설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작은 아주 작고 미미했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일로부터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소통과 공감이었고, 자신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일로부터 시작되어 가장 깊은 밤에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별이 될 수 있었던 방탄소년단의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고 더욱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