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달팽이야! 자연과 만나요 4
베르벨 오프트링 지음, 야나 발치크 그림, 한윤진 옮김, 권오길 감수 / 다섯수레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 달팽이야!> 이 책은 달팽이 관찰을 통해 달팽이의 생태를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저자는 자연과 환경을 통해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야외활동 교육자 베르벨 오프트링이다. 달팽이와 관련된 환경을 사진이 아니라 아주 상세한 손 그림 일러스트로 나타내고 있어서 따스하고 감성이 깊은 책이라 어린이 독자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은 책이다. 전 연령대에서 볼 수 있는 달팽이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평소 너무 작아서 시선을 끌지 못하는 달팽이의 종류와 신체와 환경을 보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다 저마다 존재하는 크나 큰 이유와 아름다움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먼저 표지에서 풀꽃들 사이에 있는 달팽이 두 마리를 만져보았다. 양각으로 이루어진 무척 예쁜 표지이다. 책을 펼치자 한 소년이 정원에서 달팽이를 발견하면서 ‘어떤 달팽이들이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10만 종의 종류가 있다니 놀라웠다. 먹는 달팽이, 등에 집이 없는 민달팽이, 바다에서 사는 갯민승달팽이, 연못에 사는 등에 나팔을 감은 램즈혼달팽이, 줄무늬를 가진 유럽정원 달팽이 등 갖가지 모양의 달팽이들이 책속에 펼쳐져 있다. 예쁘고 아름다운 모양과 색깔을 가졌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달팽이는 늘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 보기 일쑤였는데, 축축하고 그늘진 곳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속에 사는 달팽이는 아가미로 숨을 쉬고, 땅에서 사는 종류는 허파나 피부로도 숨을 쉰다고 한다. 가을에 땅 밑에 구멍을 파서 들어가 입구를 낙엽으로 닫아 겨울잠을 자는 것을 이 책의 그림을 통해 알게 되었다. 풀잎과 딸기, 시든 식물을 잘 먹는다고 한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놀랍고, 흥미로운 달팽이의 세계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달팽이의 종류와 모양, 생명을 유지하는 법, 알 낳기, 먹이와 천적들, 성장하는 과정을 다 관찰할 수 있다. 달팽이의 모든 환경이 담긴 자연 그림책이다. 끈적끈적한 흰색 점액으로 유연하게 땅을 기어가고, 점액 속에 병균을 막아주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1시간에 3미터를 천천히 걸어가는 달팽이는 칼 끝 위를 지나가더라도 상처를 전혀 입지 않는다고 하는 놀라운 점을 알게 되었다. 신기하고 귀여운 달팽이의 세계를 알게 되어 자연과 더욱 친밀해진 기회이고 환경을 보호해주어 모든 생명체들이 행복한 삶을 유지하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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