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하는 이유 - 일본 메이지대 괴짜 교수의 인생을 바꾸는 평생 공부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오근영 옮김 / 걷는나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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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는 시들해졌다. 

그렇다고 죽지는 않았다. 

교묘하게 교양서로 포장이 되어서 이렇게 또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1. 앞부분은 그럴싸하다. (별 '2개')

앞부분만 읽고 책을 골랐던 사람들은 속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앞쪽에서는 그래도 교양서 냄새가 좀 나기는 했으니까... 그러나 뒤로 갈수록 질 낮은 자기계발서의 특징, 즉 짜깁기와 빈약한 책의 분량채우기를 위한 의미 없는 글자들의 모자이크가 그나마 책을 읽는 식감을 '확' 떨어뜨린다. 열심히 먹기는 먹었는데 공기를 먹었는지 밥을 먹었는지 모를 느낌... 


2. 포장은 참 잘 했다. (별 '1개')

전체로 내용은 상투적이며, 어디선가 한번씩은 봤음직한 익숙한 (소)제목들의 향연이다.

일본에서 나온 숱한 자기계발서들과 다를 게 없는 이 책을 교양서로 포장해 나름 잘 팔리는 '종이'로 만든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다. 


3. 너무 비싸다. (별 '-1개')


책값 인플레가 심하다 한들 13000원이라니.  차라리 이것과 책값이 비슷한 수학 정석이 훨씬 심오하고 공부하는 맛이 나지 않을지.... 도서관에서 빌려보든지 안봐도 세상 사는데 지장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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