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겨우 폐허같은 집 다락방 속에 숨어 영양 캡슐로 이어온 아마라와 나오미 자매, 숨어있었지만 침입자가 들어왔다. 사냥꾼과 생존을 위해 약탈해가는 같은 내성종. 이때 들어온 사람들은 내성종인 타티야나, 마오, 스테이시, 이름을 밝히지 않은 ‘말라깽이’.다행히 그 여잔들은 자매의 호버카를 탐내하였지만 해코지할정도로 마음이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들은 자매의 집과 두블럭 떨어진 머물기 적당한 이층집을 하나 찾아냈다.
나오미의 말에 따르면 모스바나느 만병통치약이 아니었지만 모스바나라는 식물은 더스트시대와 긴밀한 관련이 있다고 했다. 나오미는 아영에게 더스트시대 돔 시티에서 생존 했던 시절을 이야기해 주었다. 더스트 농도가 너무 높아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며칠 동안 아마라와 시내를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찾아다녔다. 아마라의 상태 점점 안좋아지고 있었다.
사기를 당하지 않는 법저자는 청년 시잘 몇번 속은 적이 있다거 했다. 삼보 컴퓨터가 최대주주였던 e머신즈는 저가 pc판매로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회사로 한국 기업 사상 두번째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관심을 모았던 시기였다. 그의 지인은 그에게 상장 전 만 달러어치 주식을 살 수 있는 특권을 주었다. 하지만 그 회사는 상장 폐지되었고, 모든 돈은 휴지 조각이 되었다. 그가 사기를 당했던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그의 욕심과 무지함이라고 자책하였다. 그 후 그는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 아니라면 사고가 생겨도 제어할 수 없고, 예상 이익이 많다는 예측은 리스크가 크다는 뜻을 세기며 다른 사기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라 하였다.
에티오피아 더스트 생태학 학회에 참여한 아영과 윤재.학회는 그럭저럭 마치고 일정이 없는 일요일 모스바나 ‘푸른빛이 나는 덩굴’에 대해 재보자 루단을 만나러 간다. 그는 전공자는 아니었지만 ‘링가노의 마녀들’이라 불리는 아마라와 나오미 자매와 친해졌다고 한다.
종종 이희수는 길게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있었다. 그 기간 인사발령으로 인해 아영은 인사도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였고 이희수와는 연락이 끊겼다.다시 현재로 돌아온 아영, 해안지역의 모스바나와 자신이 어렸을 때 이희수의 정원에서 보았던 식물이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에티오피아 세미나를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