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 - 새로운 명화, 따뜻한 이야기로 나를 안아 주는 그림 에세이
선동기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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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미술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며 인기를 끌고있는

그림 읽어주는 남자...

네이버 선정 미술분야 파워블로거로서 7년 연속 선정...

미술사책이 놓친 화가들을 쏙쏙 찾아내어 소개하는데

매혹적인 그림은 물론 편안하고 따뜻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는 분...

앞으로 500명의 화가를 더 소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림을 수집, 소개하고있는 분...

 

그렇다면 과연 위에서 소개되는 분은 누구실까?

 

그분이 바로 선동기님이시다. 

 

근데, 나는 선동기님께서 저술하시고 <을유문화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를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아랫글을 읽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지금 여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탈없이 남편이,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밖에 없습니다. 아직 발이 바닥에

닿지않는 아이는 엄마의 마음을 헤아릴 나이가 안되었습니다..."

(p29)

 

아 나는 <네덜란드의 밀레>라 불리우는 <요제프 이스라엘스>

화가께서 그리신 <어부의 귀환을 기다리며>란 제목의 그림에

데한 설명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오늘도 물고기를 잡기위해 떠난 남편 혹은 아들...

행여 풍랑이나 만나지나 않을까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지않을까

아내는 혹은 어머니는 근심걱정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이는 이런 엄마마음을 잘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 어리기에 탁자에 태평하게 앉아있고...

 

아 정말 마음이 짠해졌다...

 

그래서, 밖에 나가 일하시는 분이 어부이시든 농부이시든 공장근로자

이든지간에 아무쪼록 무사히 돌아오시길 기원하는건 어느 가정이나

마찬가지라 생각되었다.

 

애틋한 가족애를 느끼게해준 <요제프 이스라엘스>의 <어부의

귀환을 기다리며>...

 

나는 이책 <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에서 소개된 112점의

그림들중 위그림이 가장 가슴뭉클하게 다가온 그림이었다.

 

희망, 삶, 가족, 꿈, 관계, 세상, 슬픔, 욕망, 그리움, 사랑...
위 10가지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언제나 느끼는

감정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책 <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에서 112점의

그림과 글로 인간의 삶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인생의 희로애락에

대해서 바로 옆에서 이야기해주시듯 잔잔하게 들려주셨다. 

 

그래서, 어떤 때는 가슴 짠하게 또 애틋하게 느끼기도 했고

잔잔한 미소를 띄게한 그림들도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이 그림들을 통해 내마음이 절로 힐링되는듯한

느낌을 받았던 적도 많았을 정도로 이책 아주 감명깊게 잘읽었다.

 

글고 사실 내가 요즘 미술에도 무척 관심이 가서 미술사,

미술을 통한 힐링과 치료에도 관심이 많은데 그런 면에서

이책은 나에게 마음의 안식과 편안함 글고 삶의 위안까지

주었던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따라서, 이책은 그림들을 통해 마음을 치유받고 힐링도 얻고싶으신

분들이라면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알베르트 사무엘 앙커화가께서 그리신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그림에 대해 설명해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먼훗날 할아버지께서 앉아계신 자리에 지금 책을 읽어주는

손자가 앉겠지요. 그래도 아마 손자의 손자가 지금처럼 책을

읽어줄 겁니다. 그래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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