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는 사랑으로 살고 싶다 -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강동우.백혜경 지음 / 레드박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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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터부시하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이렇게 중요한 부분을 무시하거나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부정하는 경우를 특히 우리나라부부들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선진국과 비교했을때

두배에 이르는 높은 섹스리스비율이라든지 우리나라

에서 발달된 성매매 산업과도 큰 관련이 있다..." (p62)

 

나는 부부이시며 성의학전문가이신 강동우, 백혜경님께서

저술하시고 <청림출판(주)>에서 출간하신 이책 <그래도 나는

사랑으로 살고 싶다>를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세상에나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비교해서 섹스리스비율이

두배나 높다니...

 

정말 깜짝 놀라지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다산의 국가였다.

 

물론 임금님이라는 특수한 지위에 있으셨지만 조선 세째

임금이셨던 태종은 12남 17녀를 두셨다.

아버지인 태조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세웠고 1,2차 왕자의 난을

거쳐 정도전, 형님이셨던 이방간을 제압하고 마침내 왕위에 올랐던

태종은 양령대군, 효령대군, 충녕대군 등 29남매나 두었다.

 

이중 왕위를 물려받은 충녕대군은 마침내 조선 제4대 임금으로

등극하시니 이분이 바로 세종대왕이시며 한글창제 등 많은 혁혁한

업적들을 남기셔서 우리나라 최고의 성군이 되신 것이다.

 

이 세종대왕께서도 18남 4녀 즉 22남매를 두셔서 역시 많은 

왕손들을 두셨다.

 

그런데, 우리 할머님세대만 하시더라도 5~7남매는 기본이고

10남매이상도 두셨을 정도로 다산이었으며 나 어렸을 적만 해도

5~7남매정도 두시는건 기본이셨다.

 

그리운 우리 친할머님도 6남매, 외할머님께서도 7남매를 두셨다.

 

아 근데 지금은 돌아가신 이분들을 생각하니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시울이 시큰해진다...

 

아무튼 이렇게 예전에는 자녀들을 많이 두셨고 내 초등학교때만해도

<딸 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기르자!>라는 가족계획구호가

유행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부부들은 서로 부부관계를 잘안맺는다.

부부관계는 커녕 서로 등돌리고 자거나 심지어는 각방을 쓰는 

부부들도 엄청 많아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아닐 수 없다.

애들을 안낳으니 생산가능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노령인구는

계속 늘어나 사회의 동력은 떨어지고 생산성도 덩달아 떨어진다.

 

그래서, 지금 어르신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늘리는 방안이

강구된다던데 이는 속히 바뀌어야한다. 

 

세상에 요즘 65세를 누가 노인이라 부르는가!

당사자들도 펄쩍 뛸 일이다.

더군다나 엄청난 부채를 안고있는 지하철공사들의 암울한

재정실정들을 볼때에 얼른 70세로 올려야한다고 본다.

 

글고 왜이리 아이들을 안낳는지 그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대책들을 강구해야한다고 본다.

도대체가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뭘해오고있었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하기사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탄핵이나 당하고 대통령직

상실위기에 처한 박근혜머리에서는 미르나 K재단을 통해 

돈이나 끌어모으는데만 혈안이 됐지 더이상 무얼 바랄까...

 

메르스사탤르 촉발시켜 38명이나 무고하게 사망시킨

문형표 전보건복지부장관이 특검에 의해 구속되는 사회인데

또 더 무얼 바래...

 

아무튼 이렇게 섹스리스로 인한 사회전반적 문제는 정말

이제 인구재앙으로까지 비화되고있다.

 

이제 박근혜의 완전 탄핵심판으로 대통령직에서 쫓겨나게되어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계신 문재인전대표시든 야권의

어느 분이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신다면 이 인구감소문제

꼭해결해주시길 기대한다.

 

이는 옆나라인 일본도 초식남, 절실남 등 신조어들을 유행시키며

마찬가지로 인구감소문제에 골머리를 앓고있다니 참으로 국가적

재앙이라고까지도 비화되지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그러고보면 만해 한용운선생께서 우리나라인구는 1억명이상

되야한다던 그 말씀이 백배천배 옳은 말씀이시라고 생각된다.

 

 

그리하여 이책은 성기능장애와 부부갈등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을 10년넘게 진료해오고 계시는 부부 성의학전문가

답게 풍부한 임상경험에 의한 각종 사례들과 그에 대한

처방전들을 요소요소에 잘설명해주셔서 아주 쉽게 잘읽었다.

 

따라서, 이책은 성기능장애나 부부갈등을 겪고있는 분들이라면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현재의 배우자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이야기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현재 내옆의 배우자가 얼마나 아름답고 애절하며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다. 지금의 내배우자가 내곁에

함께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나에게 오게

되었는지를 생각한다면 그사람과의 한순간 한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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