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의 인문학 -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꾼 사람들의 인생 기술
이동신 지음 / SISO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싶은 일, 어제와 다른 일을 하고, 안해본 짓을 해야한다.(57쪽) "

나는 이동신님께서 저술하시고 SISO에서 출간하신 이책  <처세의 인문학>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윗글은 작년 추석에 가수 나훈아씨가 KBS 특집 나훈아콘서트를 하시는 중에 들려주신 이야기를 인용한 글인데 당시 이 콘서트를 시청했던 나로서도 다시금 나훈아씨의 이 말씀이 떠올랐다.

사실 나는 어려서부터 나훈아씨의 왕팬, 찐팬이었다.

고향역
물레방아도는데
머나먼 고향
강촌에 살고싶네
무시로
사랑
갈무리
가지마오
사랑은 눈물의 씨앗

이렇게 주옥같은 명곡들을 많이 발표하신 나훈아씨...
본인이 작곡한 곡만 800여곡
총발표곡만 2,500여곡이나 발표하신 정말 슈퍼스중의 슈퍼스타이시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부리지말고 편히 살라는 취지의 노래인 공, 남자로서 당당하게 열심히 살라는 취지의 노래인 사내, 먼저 가신 어머님을 애탓게 그리워하는 노래인 홍시도 나는 무척 좋아한다.

나훈아씨가 <5.18 광주민중항쟁>때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 등 내란죄 수괴들의 학살에 비분강개하셔서 1987년에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엄니>...

나는 이 노래도 무척 좋아하고 즐겨듣는다.

그당시에 자비로 카세트 테이프 2,000개를 만들어 광주시민분들께 나눠주려했지만 전두환패거리들이 협박하며 배포를 막았다니 천인공노할 만행이었고 분노만 치솟는다.

"엄니 엄니 워째서 불러싸소
눈앞에 나 있는디 어째 날 찾소
엄니 엄니 무등산 꽃피거든
한아름 망월동에 심어주소
들리지라우 엄니 들리지라우 엄니
인자 그만 울지마시오 "

아 <5.18 광주민중항쟁>때 전두환패거리들에게 학살당한 어느 아들의 넋이 어머님께 전해드리는거 같아 더욱 가슴시린 노래이다.

정말 나훈아씨는 시대의 아픔을 같이하시는 의식있고 강단있으신 아주 훌륭한 뮤지션이라 생각된다.

글고 나는 나훈아씨가 작년에 발표하신 신곡 테스형은 전국을 강타했다.

철학적이고 메시지가 있는건 물론 삶의 애환도 깃든 나훈아씨의 명곡들을 나는 평소 자주 즐겨듣고 감상한다.
그런 의미에서 테스형은 노래방에서도 즐겨부르는 나의 애창곡이 되었다~^^*

그러던차에 작년 추석콘서트에서 나훈아씨께서 맨윗글의 내용을 프로그램에서 말씀하셨으니 정말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그분을 뵈면 참으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걸 절실히 깨닫게된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이동신님께서는 27년간 삼성화재에서 근무하셨던 삼성맨출신으로서 지금은 손해사정사, 도로교통사고 감정사, 보험조사 분석사로도 맹활약하시는 분이시다.

예전에 저자의 첫저서인 <하마터면 이런 것도 모르고 살뻔했다>를 완독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저자의 글들이 왠지더 친숙하게 다가와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어제보다 오늘더 성장하는 삶, 인생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 한계를 넘어 기적을 만드는 지혜, 인생은 관점이 결정한다 등 네개의 파트 223쪽에 걸쳐 성장하는 삶을 향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저자특유의 따뜻한 필체로 씌어져 더욱 살갑게 다가왔다.

특히, 저자자신과 주위분들의 예화들은 물론 동서고금의 위인들이나 명사들의 예화들도 들려주셔서 더욱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야구의 김성근감독, 농구의 유재학감독, 배구의 신치용감독, 이순신장군, 채명신장군 등의 예를 들며 훈련시 흘리는 땀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대목에선 참으로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언택트시대에 비범하게 인생을 바꾸고 희망을 발판삼아 변화를 꾀하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달콤한 성취를 가져다주는 9가지 원칙중에서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던 다음의 원칙이...

"이제 첫발을 떼면서 시간낭비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가장 잘아는 분야, 가장 오래도록 일한 분야 언저리에서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신한불란, 사람은 배신하지만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148~149)"

(컬처블룸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를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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