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 예민한 남자입니다
박오하 지음 / 밝은세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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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세대는 무엇이든 속으로 끙끙 삭이며 살아왔기에 병원에 가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그러다 갑자기 위암말기 판정을 받은 분들을 심심찮게 목격해왔다. 슬펐다. (21쪽)"

나는 박오하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밝은세상에서 출간하신 이책 <네, 저 예민한 남자입니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정말 요즘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고있으며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있다.
우리나라는 잘관리되다가 대구에서 <신천지
집단감염사태>가 발생해 전국이 시끄러웠다.

어느 임대주택 아파트는 150세대중 100세대가 신천지신도들이 차지하고있어 집단감염과 지역감염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도 하였다.

근데, 무능과 한심의 극치를 달리고있는 권영진대구시장은 실신해 쓰러져 며칠 도차원의 브리핑도 피하는 쇼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저렇게 무능한 시장이라는걸 전세계가 알게되었고 또 신천지때문에 대구경북이 초토화됐음에도 거의 고사직전의 미래통합당을 살려주다니...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었다.

이렇게 코로나19로 전세계가 더욱 떠들썩한데 우리나라는 정부의 적극적 방역과 뜻있는 국민들의 협조로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피해가 줄어들고있고 회복되고있다.

아무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맨윗글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그래서 나는 부모님을 평소에도 병원에 자주 모시고 갈려고 노력하고있다.

정기적인 검진을 하기도하고 간단한 시술도 받게해드리고있다.

얼마전에 아버님께서 위절제수술을 하시기도 하였다.
점막하 종양으로서 악성은 아니었지만 10년전보다 1cm가 더자라 2cm가 되어 절제하는게 좋으시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에 따라 위절제수술도 하시게된 것이다.
위절제수술을 성공리에 마치니 내가 더 마음이 시원해지기도 하였다~^^*

어쨌든 맨윗글을 읽으니 코로나19와 아버님 위절제수술이 생각나 몇자 적는 바이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빅오하님께서는 그저 조금 예민한 남자라고 일컬어지는데 법학을 전공했지만 도서관 800번대 서가에 더오래 머무르셨다고 한다.

근데, <예민>이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의외로 좋은 뜻을 갖고있었다.

"무엇인가를 느끼는 능력이나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빠르고 뛰어나다"

와~ 뭐 이건 좋은걸 너머 이렇게나 훌륭한 뜻을 갖고있다니...

따라서, 예민하다고 하면 부정적 의미보다는 긍정적 의미가 더 내포되고있다는걸 인식해야겠다.

그래서, 이책에서는 한국에서도 예민한 남자로 산다는 것, 예민 나라를 보았니 꿈과 희망이 가득한 등 두개 파트 336쪽에 걸쳐 저자께서 생활속 예민함을 느끼셨던 일들이나 에피소드들도 비교적 진솔하게 잘설명해주셨다~^^*

글고 어떤 부분에서는 아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시다니라며 깜짝 놀라기도 하였다.

그와동시에 내자신도 모르게 힐링되었고
위안이 되기도 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소심함과 까칠함이 아닌 긍정적 의미로서 예민함의 의미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취침 30분전에 시를 읽는 이유를 설명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잠자리에 들기 30분전, 시를 읽으며 내마음을 들여다본다. 뭉쳐있던 감정의 응어리들을 풀어준다.
마음속 깊이 숨어있던 응달에도 잠시 햇볕을 비춘다.
시집을 열때, 내마음도 활짝 펼쳐둔다.
빛이 어디로든 내려앉을 수 있게끔. (234~2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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