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밥 먹여 준다면 - 예술경영과 공연기획을 위한 입문서
이훈희 지음 / 책과나무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인구 1억 2천만의 일본 뮤지컬시장은 5,000억 수준에서 정체되었다.
5천만 인구의 한국시장에서 3,500억 규모로 시장을 끌어올린 것은 일본보다 한국의 뮤지컬이 더욱 대중적이기 때문이고, 유독 흥이 많고 공연예술에 대해 늘 열린 반응을 보이는 문화적 특질도 이유일 것이다. (43쪽) "

나는 이훈희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책과나무에서 출간하신 이책 <예술이 밥먹여 준다면>을 읽다가 윗글에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일본의 인구는 우리나라의 2.5배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뮤지컬시장이 3,500억원이라면 일본은 인구비례로만봐도 초소한 8,750억원이상이 되야한다.

그러나, 5,000억원밖에 안된다니 우리나라 뮤지컬 시장이 얼마나 활황인지 알 수 있다.

하기사 동방신기출신의 김준수 회당출연료가 3천만원이 넘는다니 정말 주연배우들의 개런티도 올라가고 많은 발전을 하였다...^^*

근데, 2000년 우리나라의 뮤지컬시장은 불과 140억원에 불과했다.
불과 19년만에 괄목할만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콘서트만 하더라도 일본관객들은 그자리에서 폴짝 뛰는 정도라던데 우리나라는 뭐 헤드뱅잉하며 떼창도 하고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곤 한다~^^*

이렇게 일본과 우리나라의 공연문화는 다른데 그런 의미에서 양질의 작품들과 훌륭한 스토리, 멋진 넘버들이 계속 나온다면 우리나라의 뮤지컬시장은 계속 발전하리라 생각된다.

나는 요즘 연극, 뮤지컬, 영화들에 푹빠져 열심히 보러다니고있다.
어제도 영화 두편을 보고왔다~^^*

글고 뮤지컬만 해도 여명의눈동자, 영웅본색, 셜록홈즈, 빈센트 반고흐 등에 열광했고 빨래, 김종욱찾기 등을 다시 보면서 감동받기도 하였다.

근데, 이런 일련의 공연들을 보면서 한편의 작품이 어떤 경로와 절차를 통해 오를 수 있을까 늘 궁금했다.

또한, 무대뒷이야기들도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도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공연기획절차와 방법들에 대해 알려준 이책 <예술이 밥먹여준다면>...

정말 잘읽었고 나에겐 공연예술계에 대해 잘알 수 있게 해준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

오페라의 유령
레베카
맘마미아
지킬 앤 하이드
시카고
마리 앙투아네트
황태자 루돌프
페임
아이다
드라큘라
엘리자벳
모차르트
웃는 남자
마타하리
팬텀

와우~ 이책에서는 이런 대작들에다가 <빨래, 김종욱찾기> 등 소극장 뮤지컬들까지 다양한 공연이야기들과 <김준수의 티켓파워> 등 무대밖이야기들도 네개파트, 215쪽에 걸쳐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

이에 대한민국 공연계도 나날이 발전하게되길 기원도 하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예술경영과 공연의 뒷이야기들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앞서나가는 공연기획자를 꿈꾸는 이땅의 젊은이들에게 들려주신 다음의 말씀이...

"나는 선도적인 공연기획자를 꿈꾸는 젊은이라면 문화예술의 변화와 사조의 추이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동료를 사귀고 그런 열린 작업환경속에 늘 있으라고 권하고싶다. (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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