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4 - 장갑을 찾아라 / 나비를 찾아라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Highlights 편집부 지음 / 아라미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책 중 하나가 바로 놀이북이죠.

 

연령에 상관없이 할 수있는 스티커 붙이기를 시작으로 해서

 

아이가 좀 더 자라서는 좀 더 다양한 움직임과 두뇌 사용이 필요한 놀이북을 찾게 되더라구요.

 

 

그런 종류의 놀이북중에서 아이의 집중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숨은그림찾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미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하이라이츠 숨은그림찾기 책을 알게 되었어요.

 

친구도 이 책을 추천해주기도 했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맘에 쏙 들더라구요.

 

 

 

 

 

 

 
 
 
이 책에는 장갑과 나비를 찾는 두 가지 주제가 있어요.
 
각각 7가지의 그림이 주어지는 데 한쪽은 찾아야 할 그림 중에 장갑이 다 들어 가 있고,
 
다른 한쪽은 숨은 그림중에 나비가 다 들어가 있답니다.
 
 
그리고 숨은 그림 찾기 뿐만 아니라 스티커 붙이기를 하면서
 
숨은 그림을 찾아 내는 것도 있어요.

 

 

 


 
 
 
 
 
 
주어진 각각의 그림에는 그 그림에 어울리는 제목이 있어서
 
한장의 짧은 만화를 보는 재미처럼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그림이 대체적으로 큼직하고 색깔도 선명해서
 
아이들이 찾아야 할 물건들을 찾는 데 아주 딱 좋은 단서가 되어주니
 
그점 또한 맘에 쏙 들더라구요.

 

 

 

 


 
 
 
 
더구나 이렇게 한글과 영어로 되어 있으니
 
아이에게 슬쩍 영어로 여러가지 단어들도 접해 줄 수도 있겠죠.
 
각 그림마다 숨은 그림찾기 활동 외에도 아래에서 보이는 것처럼
 
선 연결하기나 색칠하기,단어 써보기,상상해서 그림 그리기등
 
아주 다양한 활동들이 주어져 있어요.
 
하루에 한개의 그림을 이용해서 숨은 그림을 찾고 단어도 익히고,
 
이야기도 만들면서 아이랑 재미난 놀이를 할 수있는 책으로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스티커를 붙여서 숨은 그림을 찾는 내용은 다양하게 활용 해 볼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이 그림에는 색깔이 입혀져 있지 않아서
 
아이에게 색칠하기와 숨은 그림을 찾아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을 병행해도 좋을 것 같죠.
 
그리고 이 색깔이 없는 그림은 숨은 그림 찾기가
 
색깔있는 것보다는 좀 더 찾기가 쉽진 않았답니다.
 

 

 

 


 
 
 
스티커는 필요한 페이지를 찾아서 떼어 내어 사용할 수가 있구요.
 
정답도 책속에 들어 있으니 다 하고나서 아이랑 함께 확인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을 받고서 며칠 뒤 아이랑 기차를 타고 나들이를 한 적이 있었어요.
 
기차타고 한시간 이상 가야하니깐 심심해 할거 같아서
 
이 숨은그림찾기 책을 챙겨 갔었답니다.
 
 
기차 안에서 아이랑 함께 그림 보면서 숨은 그림 찾기 하다보니
 
어느새 한시간이 훌쩍 지나버리더라구요.

 

 

 

 


 



 


숨은 그림찾아서 스티커 붙이기는 찾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스티커 붙이는 재미가 있으니 또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숨은 그림 찾기 하는 동안 오롯이 거기에만 집중하게 되다보니
 
아이의 집중력 향상에는 물론이고
 
평소 그림이나 주변 환경을 살펴보는 관찰력을 키우기에도 그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날 기차안에서도 저렇게 집중이 가능했던 것처럼 말이죠.
 
아이랑 하나씩 함께 풀다보니 저도 어느새 빠져 들게 되었어요.
 
 
숨은그림찾기는 정말 아이,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아닐까 싶어요.
 
앞으로도 다른 주제의 책으로 다시 만나 보고 싶어지는 하이라이츠 숨은그림찾기 놀이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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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꼬마 장군 재미마주 신세대 그림책
벤자민 파커 글.그림, 김영숙 옮김 / 재미마주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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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놀이'가 밥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아이들이 잘 노는 것은 중요하다는 뜻인것 같아요.

 

 

 

 

저희 아이만 해도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기도 하고,

 

혼자일때는 자신만의 상상 놀이 세계로 빠져 들어

 

아이 주변의 모든 것들을 놀잇감으로 만들어 버리곤 합니다.

 

 

아이들은 언제든지 현실에서 상상의 세계로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것 같아요.

 

 

 

 

<위풍당당 꼬마장군> 의 이야기도 한 아이가 자신의 장난감들과

 

 

상상의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그린 것이죠.

 

 

이 이야기에 나오는 아이를 보니

 

 

현재 6살인 저희 아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어느날 아이는 자신의 삼촌을 떠올리며
장군 놀이를 시작합니다.

 

 

위풍당당한 꼬마 장군이 된 아이,
그 꼬마 장군의 상대가 된 것은 바로 다름아닌 자신의 장난감들입니다.

 

 

그리고 꼬마 장군을 따르는 장난감 병사들도 꺼내어서
자신의 놀이 대상인 다른 장난감들의 정복에 함께 나섰습니다.
 
 
 


 

 

 

하지만 꼬마 장군이 내리는 명령을 영 못마땅하게 여기는 병사들은
 
그 놀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 병사들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꼬마 장군은

 

 

마치 독불장군이 되어 다른 장난감들을 정복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럴수록 다른 병사들은 점점 속상해하며 다시 장난감 상자속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하지만 책 어디에도 그런 말은 없어요.

 

 

단지
'장난감 상자가 거의 다 차 가고 있었어요.' 라고 언급했을 뿐이죠.
 
 

 

 

 

나중에서야 꼬마 장군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을 하나도 생각지 않는 어린애 같았다는 걸 말이죠.

 

 

 

그리고 꼬마 장군의 위풍당당하고 독불장군 같은 모습이 살짝 꺾였음을 알 수가 있는데

 

 

 

그건 바로 책속에 나온 글자의 크기 때문이죠.

 

 

 

꼬마 장군이 명령을 내릴 때는 큰 활자체로 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아무도 자신의 명령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 걸 알았을 때는

 

 

 

그 '돌격'이라는 단어거 아주 작은 크기로 쓰여져 있어요.

 

 

 

그와 대조적으로 다른 병사의 목소리는 큰 글씨체로 쓰여져 있어요.

 

 

 

이런 점은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를 주는 거겠죠.

 

 
 



 

 

 

 

 


그래서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꼬마 장군은 다같이 놀 수 있는 놀이를 찾게 됩니다.

 

 

 

장난감 상자에서 꼬마 장군이 찾아낸 또 다른 놀이는 바로 해적 놀이입니다.

 

 

 

이럴 본 상자속의 장난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비록 꼬마 장군과 함께 장난감 정복 놀이를 한 것은 장난감 병사들이지만,
실제 상황에서 꼬마 장군이 자신의 친구들이랑 함께 놀이를 한다면
어떻게 행동 해야 할지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생각 해 보게 만드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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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 블록책 아이스크림 가게 : 펭달이표 꿈꾸는 아이스크림 옥스포드 블록책 1
꿈꾸는달팽이 편집부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꿈꾸는 달팽이 옥스퍼드 블럭 놀이, 아이스크림 가게 <펭달이표 꿈꾸는 아이스크림>

 

 

 

아이들에게 블럭놀이와 아이스크림 가게의 궁합은 어떨까요??

 

정말 찰떡 궁합, 상상불허지요~

 

 

아이에게 이 책에 대해서 살짝 귀뜸해준적이 있었는데

 

그 뒤론 꿈꾸는 달팽이에서 나온 <펭달이표 꿈꾸는 아이스크림> 책이 언제오느냐고 ~

 

며칠동안 택배 아저씨가 오시기만을 기다린 아이입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간 뒤 도착한 택배,

 

아이가  돌아오기전에 혼자서 살짝 보고 주인이 돌아올 때만을 기다렸어요 ㅎㅎ

 

 

 

 

 

 

 

 


책과 블럭 놀이를 함께 즐길 수가 있는데

 

이런 놀잇감이 함께 든 책을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희 집에도 두어권 있는데 아기때 사준것인데도 지금까지도  참 좋아해요.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밝고 예쁜 이야기라서 참 좋네요.

 

 

 

사자 아저씨가 운영하는 달콤 아이스크림 가게에 펭달이가 일을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을 하는데 어설픈 펭달이,

 

펭달이에게 아이스크림 점원으로 해야 하는 일들이 결코 쉽지는 않았답니다.

 

 

다양한 아이스크림 이름 외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까다로운 아이들 상대하는 것, 그리고 다양한 손님들을 상대하기란 좀처럼 쉽지는 않았어요.

 

그런 일이 생길때마다 펭달이는 아이스크림을 조금씩 먹고

 

그렇게 먹다보니 어느새 빈통이 하나, 둘.....늘어갔어요.

 


 

 

 


 

 

 

 

깜짝 놀란 펭달이는 급한대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게 되었고,

 

예상밖으로 그 아이스크림의 맛이 너무도 좋았던 것이죠.


 

 

 


 

 

그 아이스크림의 이름이 바로 '펭달이표 꿈꾸는 아이스크림' 이랍니다.

 

아이스크림에 대해서 서툴기만 하던 펭달이에서

 

어느새 동물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게 된 펭달이,

 

정말 멋진 이야기죠^^


 

 

 



 

그리고, 책과 함께 동봉되어 있는 8가지나 만들 수 있는 옥스포드 블럭~

 

이 책에 나왔던 아이스크림 가게 1,2호점을 둘다 만들어 볼 수가 있어요.

 

게다가 아이스크림 트럭까지도 말이죠.

 

 

 

 


 

 

 

 

 

아이스크림 가게가 될 블럭들을 보더니

 

"엄마,난 남자아이인데 이거 왜 파란색이 아니지? 이거 여자아이들 하는 거야??"

 

헙!!!!!! 이런 고정관념이 ....ㅡ.ㅡ;;;

 

" 우리가 갔던 아이스크림 가게가 분홍색인 곳도 있었지 않니??"

 

" 아....그렇구나~"

 

 

그리하여 색깔에 대한 더이상의 질문은 없어졌어요 ㅎㅎㅎ


 

 

 

 

 

 

 

 

아이가 돌아오자마자 예쁜 이야기 책을 먼저 읽어 보고,

 

책을 살펴 보다가 아이스크림 만들기도 할 수 있다며 꼭 해보자고 했어요^^

 

 

그리고 함께 동봉 된 옥스포드 블럭으로 책 속에 나왔던 아이스크림 가게를 만들어 보았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라며 조립하는 설명서를 보면서 조물조물~ 혼자서 잘 만들었어요.

 


 

 

 

 

잠시 뒤 완성된 아이스크림 가게,

 

주어진 스티커까지 붙여두니 더 폼나는, 그럴듯한 아이스크림가게가 되었죠.

 

 

 


 

 

 

 

그리곤 남은 블럭으로 주차선을 만들어서 두더니

 

차가 뒤로 더 물러나가지 않도록 해준다고 하네요 ㅋㅋㅋ

 

오호~ 이런 사소한 것까지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이 정말 멋지죠!!


 

 

 


 

 

 

 

다음날엔 아이스크림 2호점을 만들겠다며 아깝지만 1호점을 부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 2호점과 아이스크림 트럭이랍니다. 

 

 

 

 

 

"아이스크림이 너무 멋져!

 

미끄럼틀이 있는 것 같아,엄마~

 

이렇게 미끄럼틈 타기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좋겠지~!!"

 

 

아이는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이 되었고,

 

전 트럭을 몰고 다니면서 가게 주인에게 아이스크림을 팔았어요 ㅎㅎ

 

 

그런데 블럭에 아이스크림 잔이 하나 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다음번 아이스크림 가게 놀이할 때는

 

 

 블럭에서 피규어도 좀 데려와서 함께 놀아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꾸만 공짜로 아이스크림을 달라는 아이,

 

공짜 좋아하면 머리 벗겨진다! 했더니

 

진짜 피규어 머리에서 머리카락 블럭을 벗겨 내고는 아주 깔깔깔~ 넘어 갑니다.

 

 

 

 

 

 

 

아이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고

 

옥스포드 블럭으로 이렇게 예쁜 아이스크림 집도 짓고, 함께 놀이도 하고

 

아이랑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기에 딱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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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은 파는 것 - 어린이의 시선을 담은 재밌는 낱말 책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28
루스 크라우스 글, 모리스 샌닥 그림,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28 어린이의 시선을 담은 재밌는 낱말 책 구멍은 파는 것

 

 

 

 

'아주아주 특별한 집' 에 이어서

 

모리스 샌닥 작가가 그림을 그린 또 다른 한권의 책이 나왔어요.

 

구멍은 파는 것  이라는 아주 재미있는 제목이 붙여진 앙증맞은 크기의 책입니다.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시리즈의 하나이지만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연령은 아마도 제한이 없을 듯 합니다.

 

 
아이들이 주변 사물들을 보고 느끼는 생각들을 담은 책
 

 

 

 

 

 

 
 
 
유아들의 그림책이라 하면 보통 알록달록한 그림책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속에는 펜으로 그린듯한 흑백의 그림들과 여려명의 아이들이 등장해요.
 
그러고보면 모리스 샌닥 작가의 책에는 늘 아이들이 주인공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략 40개에 가까운 단어들이 나오고
 
그 단어의 뜻에 해당되는 짧은 문장들이 쓰여져 있답니다.
 
그런데 그 낱말들의 정의를 읽어 보면
 
 그 의미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사전적의 의미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건 바로 책속에 등장하고 있는 여러가지 낱말들을 아이들 자신들이 그 단어를 어떻게 경험했는지,

 

그 경험에 비추어 아이들이 생각하고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낱말들의 의미, 하나같이 모두 정말 아이답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선생님' 이라 하면 우린 보통 '무엇인가를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사람' 이라 여기는데

 

아이들은 '손에 박힌 가시를 빼 주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네요.

 

아마도 이렇게 대답한 아이는 선생님에 대한 이런 기억이 있기 때문인것 같아요.


 



 

 


 

그리고 같은 낱말 하나를 두고서 이렇게 다양한 시선을 가진 이들이 바로 '아이들' 입니다.

 

책 제목이기도 한 구멍,

 

구멍은 무엇일까요? 라고 물었을 때 아이들은 이렇게 대답 했나 봅니다.

 

구멍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정말 재미있죠.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땐 그냥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담은 책이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점점 뒤로 갈 수록 어쩜!!! 이렇게 아이들의 생각이 예쁘고, 즐겁고, 유쾌한지

 

그리고 대부분의 낱말들이 아이들 놀이 그 자체를 담아둔 것 같았어요.

 

 

진흙탕은 첨벙첨벙 뛰고

 

미끄러지면서

 

꺅꺅 소리 지르는 것

 

아이들 눈에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다 즐거운 놀이의 대상으로만 보이는 것 같았어요.

 

 

우리 제 아이에겐 이런 경험이 없어서 아마도 진흙에 대한 이런 표현들이 안나올 것 같았어요^^;;;

 


 

 

 


 

 

 

 

 

제가 가장 감동적이었던 낱말이 바로 태양이었어요.

 

'태양은 하루를 신나게 만들어 주는 것' 이라고 합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정말 그렇다!!!

 

제가 감탄하며 공감을 하였던 낱말이었어요.

 

태양이 없는 날엔 아이들은 신나는 놀이를 즐길 수가 없을 테니깐요.

 

 

그리고

 

'태양'에 앞서 '해'라는 낱말이 먼저 나와 있는데 그 두 낱말의 의미는 달라요.

 

앞서 나온 해는 '아침이 왔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어요.


 

 

 

 

 

 

자유로운 아이들의 사고와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담아 놓은 이 책, 정말 맘에 쏙 드네요^^

 

 

 

현재 6살인 제 아이가 바라보는 시선은 어떤지 궁금해졌어요.

 
 

 

 

 




 
 
 
먼저 책 읽기 전에 아이에게 '구멍'이란 무엇인지 생각 해보게 했어요.
 
구멍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적어 보기로 했는데
 
그런데, 구멍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 단어가 하수구 라니요 ㅡ.ㅡ;;;
 
 
생각보다 구멍에 대한 것들이 바로 바로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너무 힘들게만 구멍을 찾으려는 아이에게 우리 몸에도 구멍이 있다고 찾아보라고 했더니
 
단박에 콧구멍!!! 이라 하면서 목구멍, 똥구멍도 있다며 깔깔거리고 넘어 가네요.
 
일단 하나만 적어 보기로 하고 다른 구멍들을 또 찾아 보기로 했어요.

 

 


 
 
 
피리,레고,콘센트,단추구멍등등 구멍을 찾아 보고
 
그 구멍들에 관련된 표현들도 함께 알아 보기로 했어요. 
 
끼우다, 파다, 쑤시다, 불다 등의 단어들이 언급 되었는데 이렇게 한가지 주제를 놓고서
 
그에 따른 다양한 표현들을 찾는동안 아이가 언어를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이런 활동을 좀 자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 책속에 담긴 다른 아이들의 생각들, 아이랑 함께 만나 보았어요.
 
퀴즈 내듯이 제가 단어를 이야기 하면 아이는 그 단어를 듣고 떠오르는 생각을 말해 주었는데
 
 
 
간식은 귤,키위,사탕,과자
 
눈은 우리가 보는 것이고,
 
손은 흔들고 연필을 잡을 때 쓰는 것
 
구멍은 쑤시는 것
 

 

 

 

 


 
 
 
 
그리고 나서 다른 아이들의 시선을 담은 표현들을 보여주고 들려주었어요.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의 표현들을 읽으면서
 
하나의 사물을 두고서 다르게 느낄 수도 표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땅은 탐험 하는 것
 
진흙탕은 흙이 흘러 내리는 것
 
꿈은 잠자기 전에 읽은 책 내용이 생겨나는 것
 
조약돌은 연못에 던지는 것
 
 

 

 
 
 
 
 
눈썹은 화를 낼 수 있는 것
 
조개껍데기는 바다에 있는 것
 
고양이는 사납고 이빨이 있는 것
 
촛불은 정전일때 환하게 비추는 것
 

 





책은  아이들을 꿈꾸게 해 주는 것

 

 

 
 
 
 
이렇게 해서 아이랑 함께 이 책을 참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어요.
 
아이가 어떤 시선으로 그 사물들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쪼끔은 더 알게 되었구요^^
 
 
다소 교과서적인 대답들이 있어서 우리 아이의 사고도 점점 고정되어 가는 건 아닌지
 
살짝 우려가 되기도 하였구요^^;;;


 

 


 
 
구멍하면 아이가 두번째로 떠올렸던  '동굴'
 
동굴 탐험하는 모습을 그려서 이렇게 함께 붙여 두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그 낱말에 대한 의미를 말할 때마다 메모를 해 두었어요.
 
예쁘게 다시 정리 해서 이 책 뒷장에다 잘 붙여 두어야 겠어요.
 
6살인 아이가 바라보는 시선과 내년 7살이 되었을 때
 
아이가 바라보는 그 낱말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알아 볼 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이들의 엉뚱하고 재미있는 생각들을  글과 그림으로 담은 이 책, 정말 맘에 쏙 드네요!!
 
아이와 함께 꼭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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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가 할아버지를 만난 날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2
에이미 헤스트 글, 홍연미 옮김, 헬린 옥슨버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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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가 할아버지를 만난 날

 

 

 

 

혹시 <찰리가 온 첫날 밤>이라는 책을 기억하실런지요^^?

 

작년 이맘때쯤 그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헨리라는 주인공 아이가 길 잃은 강아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서 키우게 된 이야기였죠.

 

 

 

그렇게 그 이야기는 그걸로서 끝인줄 알았는데

 

이번에도 겨울이라는 계절에 맞춰서 그 후속작, <찰리가 할아버지를 만난 날>이 나왔어요.

 

 

이렇게 다시 찰리를 다시 만날 수가 있어서 저도 아이도 너무 반가웠답니다.

 

 

제목도 앞서 나온 책이라 비슷하죠.

 

이번에는 강아지 찰리와 헨리 할아버지의 첫 만남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왠지 첫 만남이라는 말만으로도 살짝~설레이기도 하죠.

 

 

과연 찰리와 헨리 할아버지와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요?

 

 

 

 

 
 
 
 
 
 
 
이 이야기는 헨리가 할아버지께 쓴 편지로 시작이 됩니다.
 
 
 

 

 
 
 
 
편지로 헨리는 할아버지께 자신이 키우게 된 강아지 찰리를 소개하고,
 
할아버지와의 만남을 몹시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가 오래 계시다 가실 수 있도록 가방도 큰 것으로 가지고 오라고 한답니다.
 

 

 

 
 
 
 
그에 대한 할아버지의 답장은 좀 의외였어요.
 
 
할아버지는 한번도 강아지와 친구가 되어 본 적이 없다고 했어요.
 
그치만 노력은 해 본다고 하셨으나 장담은 못한다고 하셨답니다.
 

 

 

 

 

 

 
 
 
드디어 할아버지가 오시는 날이 되었어요.
 
헨리와 찰리는 할아버지와 약속한대로 할아버지를 만나러 기차역으로 눈밭을 신나게 달려가고 있어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가지고 오실 큼직한 가방이 무거울 것이라는 생각에
 
헨리는 가방을 실어 오기 위해서 썰매를 끌고 가는군요.
 
헨리가 참으로 생각이 깊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죠.

 

 

 
 
 
 
 
 
 
 
 
기차역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지칠 즈음 저멀리서 기차가 들어오고
 
반가운 마음은 헨리도 강아지 찰리에게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그렇지만 헨리의 할아버지는 강아지와 친구가 되어 본 적이 없었던 분인데
 
그걸 알리 없는 찰리는 마냥 즐겁기만 한가 봅니다.
 
 

 

 







헨리가 할아버지께 찰리를 소개했어요.
 
그런데 잠시 서로 쳐다만 볼 뿐 아무런 말이 없었어요.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흠,넌 순하니? 아니면 사납니?" 였답니다.
 
 
 헨리가 찰리를 처음 보았을 때와는 참 다른 반응이기도 해요.
 
때론 아이들은 새로운 무언가에 대해서 쉽게 마음을 열기도 하는데
 
 그에 반해 어른들이 더 거리감을 두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마음을 열고 다가서기까지는 헨리보다는 할아버지에게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듯 했어요.
 
 
아이는 할아버지가 강아지를 무서워 해서 아무말 못했다고
 
정말로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큰 가방 가져오신다고 했는데 왜 작은 가방을 가져 왔냐는 군요 ㅎㅎㅎ
 
별걸 다 보고 궁금해 하는 아이죠.
 
제가 보기에도 그림 속 할아버지가 든 가방이 생각보다 크기가 큼직하지는 않더라구요.
 

 

 

 
 
 
 
 
 
 헨리의 기대와는 달리 할아버지와 찰리와의 어색한 첫 만남이 이루어졌고,
 
찰리와 헨리, 할아버지는 집으로 향하던 중
 
찰리와 할아버지, 둘 사이의 거리감을 없애줄 하나의 사건이 일어 납니다.
 
 
 
 
이날도 헨리가 찰리를 처음 만났던 날처럼 눈이 몹시도 내렸습니다.
 
눈은 점점 거세지고 갑자기 불어 온 바람에 할아버지의 초록색 모자가 날려 가 버립니다.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버리는 모습을 어쩜 이렇게 표현 할 수가 있는 것인지,
 
'더 높이 ! 더 조그맣게! 더 높이! 더 조그맣게......더 조그맣게...... .' 
 
마치 눈 앞에서 모자가 사라져 가는 모습을 보는 듯 하죠.
 
 
이 장면에서 아이도 저도 다음 일이 어떻게 될지 예상 해 보았어요.
 
아마도 저 날아가버린 할아버지의 모자를 찰리가 찾아다 줄 것이라고 말이죠.
 

 

 

 



 
 
 
그런데 찰리가 눈보라 속에서 모자를 쫓아 가버립니다.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찰리를 찾기 위해서
 
헨리도 할아버지도 찰리를 애타게 부릅니다.
 
"찰리! 찰리, 어서 돌아온!"
 
 
잠시 뒤 할아버지의 모자를 찾아서 돌아온 찰리를 보고서
 
또 다시 잠시 침묵이 흐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먼저 말을 하셨어요.
 
"여기 있었구나"
 
그리곤 " 만나서 반갑다, 꼬마 친구야" 라고 말을 이었습니다.
 
 
이렇게 찰리와 할아버지는 모자를 잃어버리기 전과는 달리 좀 더 가까워졌음을 느낄 수가 있어요.
 

 

 

 

 
 
 
 
 
 
 
그리고 그날 밤 할아버지와 찰리는 같은 침대에서 잠이 들었답니다.
 


 

 

 

 

 

 

이렇게 마지막엔 할아버지와 찰리는 친구가 된 모습으로 이야기가 끝을 맺는데
 
만약 둘사이가 이렇게 친해지지 않았더라면 헨리의 마음이 너무도 실망스러웠을 것 같아요.
 

 

 

 

 

 

 

 

 

지난번에는 눈 오는 겨울의 모습으로 독후활동 해 봤으니

 

이번에는 무엇으로 주제로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찰리가 처음 만난 할아버지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독후활동을 해 보았답니다.

 

 

 

 

 

 

 

 

 

 

 

 

 

 

 

 

할아버지, 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서 적어 보게 했더니

 

아이는 일반적인 할아버지가 아닌 자신의 할아버지를 생각하고서

 

떠오른 감정이나 이미지들, 추억등등을 적었답니다.

 

 

제일 첫번째로 떠올린 단어가 '좋아해요' 라는 감정을 표현한 말이었는데

 

왠지 제 마음이 더 촉촉해지더라구요^^

 

 

그 밖에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생애 처음으로 남탕들어가기,

 

할아버지 댁에 갈땐 기차를 타고 다녔더니 아이가 기차도 적고,

 

그리고 최근에 딱지를 접어주신 적이 있었는데 그 일도 기억이 났는지 딱지접기도 썼어요.

 

 

할아버지와 함께 보낸 시간들이 많지 않았는지 생각보다 떠올리는 단어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나서 아이는 그 이미지들을 중심으로 할아버지의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봤어요.
 

 

 

 

 

 

 

 

 

 

 

많고 많은 기억중에 아이는 할아버지께서 샤워하시는 장면을 그렸더라구요.

 

생애 첫 남탕을 아빠가 아닌 할아버지와 함께 다녀와서 그런걸까요 ㅎㅎㅎ

 
 
할아버지께서 면도도 하시고 얼굴도 보글보글 거품내어서
 
깨끗하게 씻으시는 모습에 저는 절로 웃음이 났답니다.
 

 


 

 

 

 

 

 

 

 
 

 

 

<찰리가 할아버지를 만난 날> ,

 

눈이 몹시도 내리는 추운 겨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지만

 

책 속에 나온 한 장면 한 장면 모두가 어찌나 포근하게 느껴지는 몰라요.

 

그건 아마도 이 이야기속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따뜻한 이야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책 속에 나온 헨리 할아버지를 보면서 아이랑 함께 우리 할아버지에 대한 감정도

 

표현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참 흐뭇했답니다.

 

앞으론 좀 더 자주 아이랑 찾아 뵙도록 해야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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