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김은경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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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숲의 아이들로 자라하게 하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봄 숲 그림책 탄생!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마치 숲에 갈때 꼭!! 챙겨가야 할 안내서처럼

 

봄 숲에서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놀이들을 가득 담아 두었어요.

 

그리고 봄 숲에서 만나게 될지도 모를 동식물들의 모습도 함께 말이죠. 

  

 

그림과 함께 실린 이야기는 또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우리 말이 참으로 예쁘게 느껴지고,

 

자연을 표현한 말들이 어쩜 이리도 섬세하고도 담백할 수 있는지 우리말의 매력,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책 표지를 본 아이는 그림속 아이들이 풀피리를 부는 흉내를 내어 봅니다.

 

단 한번도 지금까지 풀피리를 불어 본 적이 없는 아이,

 

안타깝게도 주변에 있는 풀들이 지저분하기 때문이라고 이 엄마는 변명을 해 봅니다^^;;;

 

 

 

 

 

 

 

이 책을 펼쳐드는 순간 책 속에서 제목처럼 봄내음이 봄바람을 살랑살랑~ 타고서 코끝으로 전해지는 것 같아요.

 

책 속 가득 담긴 봄 숲의 모습은 그림을 보는 이로 하여금 숨통 트이게 하고,

 

몸과 마음이 확~ 트이는 것 같은 시원함을 전해 줍니다.

 

 

이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어른과 함께 가 아닌 아이들끼리만 숲속으로 갑니다.

 

봄 숲에 가서 무엇을 할까? 라는 질문이

 

다음에 이어질 아이들 행동들이 어떤 것일지 더욱더 궁금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 왠지 그 질문에 대답을 해 주어야 할 것 같았는지

 

얼마전 자신이 숲에 가서 했던 일들을 이야기 해 줍니다.

 

네잎 클로버 찾기도 하고, 솔방울로 배도 만들고 말이죠^^

 

 

 

 

 

 

 

아이들이 숲에서 얻은 것들로 무얼 하며 놀까? 라며 먼저 질문을 한 뒤,

 

각 장면마다 아이들은 너무나도 재미난 놀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머윗 잎을 이용해서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모자,

 

머윗잎을 둥글게 말아 솔잎을 꽂아서 멋진 초록 머위 모자가 되었어요.

 

아이들이 만드는 것들은 모두 자연에서 오는 것들이라는 점,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자신들을 위한 놀잇감을 귀신같이 잘 찾아 내지요.

 

이 장면을 보면서 아이도 저도, 

 

머윗잎에다 솔잎을 꽂아서 모자가 된다니 저희도 꼭 한번 따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은 숲에서 만나는 풀이나 꽃을 이용해서 아이들만의 재미난 놀이를 곧잘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은 정말 제대로 놀 줄 아는 아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옛날 저도 어릴적에 토끼풀을 이용해서 시계도 만들고 반지도 만들었는데

 

그런 놀이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즐길 수 있는 놀이거리라는 점이 새삼 놀라웠어요^^

 

 

 

 

 

 

이런 즐거운 숲 놀이 경험이 없는 아이에게는 마치 신세계처럼 느껴지는 듯 했어요.

 

그러다 아이들이 버찌를 따는 모습을 보며 얼마전 체리를 따러 갔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자신도 이 아이들처럼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음을 강조 해 보기도 했답니다.

 

 

 

 

뿐만 아니라  진달래꽃 따서 무엇을 할까? 라는 질문에

 

거침없이 화전~~만들어 먹어야지~ 라고 대답하는 아이를 보면서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요.

 

이 이야기는 유치원에서 봄꽃에 대해서 배울 때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라고 했어요.

 

 

 

 

 

버찌를 따서 찧어 즙을 내어 서로의 얼굴에 고양이 수염도 그려주고,

 

나무에 손바닥 도장도 찍고,

 

커다란 머윗잎 위에다 그림도 그립니다.

 

아이들의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는 정말 다양하고 끝이 없네요!

 

 

아이들 놀이는 끝이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아이들 놀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숲 놀이에서도 등장합니다.

 

바로 케이크 만들기라죠.

 

아이들은 흙과 숲에서 얻은 꽃들을 이용해서 꽃 케이크, 꽃떡을 만들어요.

 

 

 

 

그리고 케이크에서 빠질 수 없는 초,

 

아이들은 하얀 민들레씨가 가득한 민들레를 초로 활용을 합니다.

 

민들레가 초가 되는 걸 보면서  정말 멋지다!!! 라며 아이도 저도 감탄을 하였답니다.

 

어찌 이렇게 멋진 놀잇감을 찾아 낼 수가 있는 것인지 말이죠.

 

 






드디어 멋진 꽃 케이크와 꽃떡이 만들어 졌고,

 

아이들은 다 함께 민들레 초를 후 후 ~~ 함께 불어요.

 

예쁜 민들레 씨는 봄바람을 타고서 살랑 살랑~~ 즐거운 마음으로 어디론가 날아가는 것 같았어요.

 

 

 

 

 

그림도 이야기도 참 예쁜 숲 이야기,

 

게다가 이 이야기 속에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숨어 있어서

 

마치 숨은 찾기 하듯이 아이와 함께 찾아 볼 수가 있는 재미를 느낄 수가 있답니다. 

 

책 한켠에 이렇게 흑백으로 각 장면에 나와있는 동식물의 이름이 소개가 되어 있어요.

 

흑백이라서 이 꽃이 어떤 색인지 알 수가 없지만,

 

위 그림에서 찾아보면 어떤 생김새의 꽃인지, 또는 풀인지 그 생김새를 볼 수가 있죠.

 

 

 

 

 

 

 

아이와 함께 책속에 있는 동식물 찾기 놀이를 하면서 박새를 찾다가 아이가 재미난 사실을 하나 알려주었어요.


 

 

그건 바로 박새가 박쥐를 잡아 먹는다는 엄청난?! 이야기였는데

 

사실인지...제가 못 믿겠다고 하니깐 떡~하니 증거까지 찾아다 주었어요 ㅋ

 

 

 헝가리에서 추운 겨울날 박새들이 먹을 것이 없을 때 박쥐를 잡아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책 뒷쪽에는 앞에서 보았던 뽀리뱅이를 이용해서 풀피리를 만들어 보는 내용이 나와 있는데

 

뽀리뱅이를 본 적이 없는지라 흔히 볼 수 있는 강아지 풀로 풀피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책 속 그림에서 만나 보았던 다양한  곤충,동식물들의 그림과 간단한 설명이 수록이 되어 있는데

 

이 내용을 이용해서 아이와 함께 봄 숲에 관한 작은 책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카드 집 형태의 미니 책을 만들어 보기 : 봄 숲 친구들

 

 

숲에서 만나는 동물, 꽃나무와 열매, 풀과 들꽃, 그리고 곤충으로 나누어서

 

각각 분류 해보고 책자에서 오려 붙여 보기로 했어요. 



 

책과 함께 동봉되어 왔던 자료물에서 대부분 오리기도 하고,

 

없는 것은 복사해서 몇가지 더 오려 주었어요.




 

 

이렇게 카드 집에 넣을 4장의 속지가 완성이 되었어요. 

이름이 없는 그림에는 책속에서 찾아서 직접 적어주었는데

 

이렇게 찾아 보고 적어보면서 아이는 금새 또 이름을 익히는 것 같아요.

 

 

 

 

 

 

마지막, 책속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장면을 붙여서 카드 집을 완성 시켜주었답니다.

 

 

 

 

표지까지 제대로 붙이고 나니 예쁜 봄 숲 친구들 도록이 생겼어요 ㅎㅎ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이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조만간 이어서 나오겠죠.

 

봄에 관한 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절별로 꼭!! 모두 다 만나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올 여름에는 꼭 아이랑 함께 숲 놀이를 하러 떠나 보아야 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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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한 고양이 - 책, 도서관, 우정 노란돼지 창작동화
최영란 지음 / 노란돼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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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한 고양이』

 

 

 

이 책을 처음에는 아이와 함께 읽으려고 했었는데

 

책을 받아 본 순간, 우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두께감이 있는 이야기였어요.

 

150 페이지가 훌쩍 넘는 그런 이야기 책이었네요 ㅎㅎ

 

하지만, 고양이를 좋아하고 책 좋아하는 아이라

 

조만간 두꺼워도 이런 책을 읽을 시기가 올테니깐 저 먼저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표지 그림에서 보면 고양이가 빨간 가면을 쓴 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마치 저희 아이같아 보이기도 해서 괜시리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거 있죠.

 

그런데  가만히 보면 고양이 옆에 똑같이 빨간 가면을 쓰고 있는 쥐도 보이는데

 

고양이와 쥐는 상극인데 어째서 저렇게 같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어요.

 

 

 

 

 

 

이 책의 주제를 보면 '책, 도서관, 우정' 이 세가지의 단어가 언급이 되어 있는 점을 미루어 보건데

 

아마도 이 두 친구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도 나올것 같았어요.

 

이 두 주인공은 바로 왁다와 다다입니다.

 

두 친구가 읽고 있는 책을 보면 모두 '빨간 가면'이라는 공통의 단어들이 보여요.

 

 두 친구는 빨간 가면의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어느날 책을 펼쳐 들었는데 책이 텅 비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건 바로 책이 열리는 나무 도서관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었어요.

 

이 책이 열리는 나무 도서관에는 책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는 각종의 이야기를 빨아 들여서 책을 만드는 신기한 나무였어요.

 

와!!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돋보이는 부분이더라구요.

 

책이 열리는 나무라니요~~~!

 

 

그리고 이 사건은 두더지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해결 방법을 찾게 되고,

 

이 문제를 해결 하기위해서 왁다와 다다는 책이 열리는 나무 도서관 지하에 있는

 

일곱개의 이야기 방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답니다.

 

 

 

 

 

왁다와 다다는 자신들이 책에서 읽었던 '빨간 가면' 이 되어

 

이야기 방에서 각각의 위험에 맞딱드리면서 둘은 서로의 힘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우정과 사랑, 그리고 삶의 지혜를 발휘하게 된답니다.

 

또한 왁다와 다다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 수 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책을 구하러 떠난 모습을 통해서

 

아이들은 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깨닫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 책 속엔 너 같은 괴물에게 맞설 수 있는 거대한 힘이 있기 때문이겠지.

 

우리가 꿈과 희망과 용기와 진실이라고 각자 다르게 부르는 지식의 힘이 무서웠겠지. 겁쟁이 같은 놈!"

 

그러면서 다다는 괴물에게 맞서면서 책이 우리에게 어떤 힘을 주는지 말해주기도 합니다.

 

 

 

 

 

 

 

 

7개의 방을 무사히 통과해서 책벌레들을 모두 제자리로 돌려 놓게 되고,

 

마지막 순간 책나무가 쓰러지려는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결국 두더지 할아버지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왁다와 다다의 모험은 무사히 끝나게 된답니다.

 

 

 

 

 

 

그 후로 왁다와 다다는 각자 자신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 책을 썼는데

 

제목은 자신이 아닌, 바로 자신의 친구를 주인공으로 한 책이었어요.

 

왁다는 '책을 구한 빨간 가면 생쥐' 이고,

 

다다는 '책을 구한 빨간 가면 고양이' 였어요.

 

두 사람 모두 자신보다는 친구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썼다는 점에서

 

왁다와 다다, 두 친구들간의 우정이 얼마나 두터운지도 느끼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을 빨간 고양이' 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온건

 

바로 왁다의 친구, 다다가 생쥐 할아버지가 되어서 완성한 것으로 되어 있어요.

 

 

 

 

고양이와 쥐가 친구라는 것도 흥미롭지만

 

두 친구가 책을 구하는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전개가 되는데다

 

책을 둘러싸고 일어난 두 친구들간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이야기라서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금새 읽혀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마지막 글을 보면서 이 책을 쓴 작가가 정말 왁다의 친구, 다다인가? 싶을정도의 착각이 드네요 ㅎㅎ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더없이 좋아할 그런 이야기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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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찾아라 - 이상한 씨앗 대소동!
우루마데루비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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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찾아라』이상한 씨앗 대소동

 

 

 

지금까지 아이가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 책을 읽었지만

 

유령에 관한 이야기 책은 거의 읽은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날 어디선가 유령이라는 걸 보고는 계속 보자기 같은 걸 뒤집어 쓰곤 자기가 유령이라고,

 

유령잡는 놀이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유령이 아이에게 무섭고 두려운 대상이 아니구나!를 느끼게 되었고,

 

유령에 관한 이야기 책을 읽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와중에 마침 이 재미난 놀이북을 만나게 되었지 뭐예요 ㅎㅎ

 

 

이 책은 다름아닌 다양한 숨은 그림 찾기 책으로 유령이 한가득~~ 나온더군요.

 

뿐만 아니라 재미난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어서

 

숨은 그림찾기로 끝나버리는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라서 좋구요.

 

 

 

 

 

그리고 이 책속에 등장하는 정말 종류도 많고 다양한 유령들,

 

하나하나 이름이 다 있는데다 어떤 캐릭터들인지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유령 섬에 사는 미와 유, 두 미라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시로치와 쿠로치가 특별한 목걸이를 만들어 주기로 합니다.

 

조개껍데기를 이용해서 목걸이를 만들기로 하고서 바닷가로 나가서

 

조개껍데기를 찾는 것에서 재미있는 숨은 그림 찾기 놀이는 시작이 된답니다.




 

 

조개 껍데기 주우러 바닷가로 나갔던 시로치와 쿠로치가

 

이상한 씨앗 하나를 발견하고 그 씨앗을 심었는데

 

그 나무가 자라고 또 자라서 구름 속으로 올라가 버렸어요.


앞에서는 숨은 그림 찾기 놀이가 이어졌다면

 

이 이야기에서는 구름 속으로 올라온 나무를 이용한 미로 찾기 놀이로 변했어요.


물론 숨은 그림 찾기도 함께라서  두가지 재미를 모두 맛볼 수가 있답니다.

 

 

 

 

 


조개껍데기로 목걸이를 선물하려고 했던 시로치와 쿠로치의 선물은

 

결국 미와 유의 결혼 선물은 엉뚱하게도 구름으로 된 잠수함이 되어 버립니다.

 

유령섬 전체가 미와 유의 결혼식을 축하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무시무시한 유령들의 모습은

 

하나도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유령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들도 굉장히 귀엽게 나와 있어요.

 

 

 

 

 

 

 

 

이 책속에 담긴 숨은 그림 찾기의 그림이 처음과는 달리 마지막 페이지 그림을 보면 정말 빽빽한 그림들 사이에서

 

앞에서 나왔던 큰 그림에서 찾는 것보다는 쉬워 보이지는 않지요.

 

하지만 앞에서부터 숨은 그림 찾기에 적응이 되면서 아이들은 또 금새 찾더라구요^^

 

 

 



 

 아이가 유령이 가득한 책 참 재미있어 했어요.

 

그전에도 숨은 그림 찾기 책은 즐겨 하곤했지만,

 

이렇게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책은 아니었던지라

 

아이가 책을 읽고 놀이도 즐기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아이가 책 한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게 만드는데, 아이의 집중력이 저절로 발휘되는 것 같았어요.

 

처음 만나본 유령에 관한 이야기 책이라서 아이가 더 흥미를 가졌던 것 같아요^^

 





 

예쁘고 귀여운 유령들 이야기도 읽고, 여러가지 재미난 활동도 하고

 

책에 나왔던 다양한 유령들도 그리고 싶다며 마지막엔 이렇게 그림까지 따라 그리기 했어요.

 

 

 

 

 

 

 

이런 놀이북은 정말 아이들 외출에서도 참 유용한 것 같아서 종종 한두권씩 사서 챙겨가는데

 

이날도 엄마들의 즐거운 수다 시간을 가능하게 해주는 걸 보면서

 

역시 잘 챙겨 나갔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고 자기들만의 재미도 찾고 말이죠.

 

 

다음번 긴 외출에 필수품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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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 젖짜기 대작전 같이 보는 그림책 4
조안 베티 스투츠너 글, 조 바이스만 그림, 김선희 옮김 / 같이보는책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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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 젖짜기 대작전』

 

 

이 책 제목을 처음 읽었을 때 무언가가 전혀 어색하거나 이상하게 느끼지 못했었어요.

 

그리곤 표지 그림속의 닭을 보고는 아차차!!!!

 

암소가 암탉이구나 ㅡ.ㅡ;;;

 

엉??????

 

그런데 암탉 젖짜기라고!!!

 

그제서야 무언가가 이상한 것을 알아차리고 아이에게 읽어 주기 전에

 

저부터 후딱~ 책을 읽어 보았답니다.

 

궁금한건 못참아요~~~

 

 


 

 

 

 

이 이야기는 켈름 마을 이야기로, 새롭게 탄생한 옛 민화라고 하네요.

 

켈름 마을에 토바네 가족이 살았는데, 집이 가난해서 늘 먹을 것이 부족했답니다.

 

토바네에겐 수탉과 암탉뿐이었는데 그들은 우유나 치즈를 먹을 수있게 염소 한마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날 토바의 아빠는 침대에 누워서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암소에서 우유가 나오는 생각을 하다가

 

정말 얼토당토 않은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바로 암탉에게서 우유를 얻기 위해서 토바네 식구들은 암탉들에게 풀을 먹이기 시작하는데

 

암탉들이 풀을 잘 먹을리가 없었죠.


이때 토바가 또 다시 조금은 기발한 생각을 해낸답니다.

 

바로 풀을 곡식처럼 동그랗게 말아서 주는걸로 말이죠.

 

하지만 여전히 풀을 제대로 먹지 않는 암탉들,

 

그런 암탉들에게 억지로 풀로 만든 알갱이를 먹이고 다음날 우유가 나오기를 바랬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답니다.

 

 

암탉에게서 우유를 얻으려는 토바의 생각에 온 가족들이 함께 이런 저런 일을 시도하는 모습에서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멍청하게되 느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한편으론 먹을 것이 없어서 일어난 일이라는 걸 생각해보니 조금 안쓰럽기도 하더라구요.

 

 


 

 

 

결국 토바는 랍비에게로 가서 물어 봅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랍비 역시 암탉에게서 우유를 얻을 수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지만,

 

토바의 말에 그제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된답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아이도 암탉은 왜 우유가 안나와???? 이러더군요 ㅋ

 

바로 그 이유는 암탉에게서는 가슴이 없기 때문이라구요^^

 

 

 

 

 

 

 

실망한 토바네 가족들,

 

하지만 여기서 일은 잘 해결이 지어 진답니다.

 

바로 랍비에게는 염소가 두마리 있었는데 그 두마리중 한마리랑 암탉 여섯마리랑 바꾸기로 한 것이지요.

 

그렇게 토바네 가족에게도 드디어 염소가 생겼는데,

 

토바 아빠는 또 다시 엉뚱한 생각을 하는 모습으로 이 이야기는 끝을 맺어요.

"이런, 염소가 암탉보다 훨씬 크잖아."

 

 

 

 

 

 

 

 

 

암탉에게서 우유를 짜겠다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을 계획하면서

 

결국 토바네 가족은 필요한 것을 얻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안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말도 안되는 엉터리 같은 일이지만 이렇게 시도해보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일단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록 이렇게 엉뚱한 일 일지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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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에게 이 책을 맡기지 마세요!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워버튼 씨 글, 모 윌렘스 그림, 살림창의교육연구소 옮김 / 살림어린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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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비둘기에게 이 책을 맡기지 마세요!』

 

 

 

 

'꼬므 토끼'로 알게 된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

 

지금까지 읽어 본 이 작가의 책들 대부분이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지라

 

아이도 저도 참 좋아하게 된 그림책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분이 얼마전 한국을 방문하셔서 저자 사인회도 열었었는데

 

먼거리라서 가보지 못한 게 참 아쉽더라구요.

 

 

그 아쉬움을 이번에 만나 본 책으로 달래 보려구요^^

 

 

책의 제목을 읽으니 바로, 모 윌렘스 작가의『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가 떠오르네요.

 

이번에는 비둘기에게 버스가 아닌 책을 맡기지 말라는데요!!! ㅎㅎ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된 최초의 놀이북으로

 

이 책속에 다양한 놀이와 게임,만들기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이 가득 들어 있어요.

 

그 페이지수가 무려 270이나 되는데 정말 정말 두껍더라구요.

 

놀이북이 스토리텔링 방식이라??

 

무엇보다 이 점이 궁금해지더라구요.

 

 

 

 

 

이 책에는 비둘기, 아기 오리,화가 난 젖소 그리고 버스운전사가 나와요.

 

이 버스 운전사 아저씨는  일종의 이 책의 가이드라고나 할까요^^?

 

놀이북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책 아래에 설명을 주로 하기도 하고,

 

각 활동에서 필요한 것들을 진행하도록 도와 주어요.

 

마치 누군가가 직접 알려주는 듯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그리고 이 놀이북은 단순한 활동만을 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처음부터 마지막 활동이 끝나는 곳까지 이 책의 이야기는 하나로 쭉~~이어진다는데

 

또 매력이 숨어있더군요.

 

 

보통 놀이북은 그때 해버리면 그걸로 끝이기 마련인데

 

이 책은 한번 손에 잡으니 이야기가 이어져있어서 그런지 자꾸만 뒤로 뒤로.....멈출수가 없게 되더라구요.

 

 



 

 

 


이 책속에 나오는 비둘기는 자신이 놀이북의 전문가라며

 

서둘러서 책을 끝내려고 한답니다.

 

하지만 아기 오리는 비둘기에게 놀이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고,

 

비둘기를 그리는 것부터 배우는 걸로 시작해서 다 그린 비둘기 그림을 집에 붙여 놓기위해서

 

집으로 가는데......,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쭉~~ 이어져 나갑니다.

 

과연 비둘기는 자신을 그린 사진을 집에가서 벽에다 붙여 놓을 수가 있을까요?

 


 

 

 

 

 

아이도 비둘기를 그리는 것부터 배워보는 걸로 시작했어요.

 

이렇게 동물을 그리는 법을 배워 본 적이 없는데 참 좋더라구요.

 

공간도 큼직하니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에 딱 좋았어요.

 

늘 작은 공간에 익숙한 저희 아이, 이날도 여전히 작은 크기로 그리더라구요.

 

비둘기 그림 그리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뒷페이지에서 혼자서 두번 더!! 그릴 공간이 마련 되어 있답니다.

 

 

 

 

 

 

 

집에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려 하는데

 

여기서 비둘기 창의 체험 놀이책은 아이들에게 버스 정류장을 만드는 활동을 유도합니다.

그런데 버스에서 갑작스레 만난 화가 난 소에게 쫓기게 된 비둘기,

 

비둘기가 소를 피해 달아나려고 합니다.

 

이 상횡에서 이어지는 또 다른 활동, 바로 화가 난 소를 피해서 미로 찾기가 나온답니다.

 

 

 

 

 

 

 



화가 난 소에 쫓기든 비둘기는 아기 오리에게 편지를 보내고

 

그 편지를 받은 오리는 비둘기 집으로 놀러 가게 된답니다.

 

비둘기 집에 도착한 오리, 그런데 손잡이가 없다며 손잡이를 만들어서 문에 붙이는 활동을 하도록 만들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는  문고리를 처음에 모르고 그렸는데 후에 보니 오려 붙이는 활동지가 있는 걸 발견하고는

 

저렇게 비둘기네 문 앞에 붙여 주었어요.

 

 

그리고 비둘기의 말에 따라 아이는 문을 9와 1/2 번을 두드린 다음 뒷장으로 넘겼답니다 ㅎㅎㅎ

 

왠지 이렇게 안하고 책장을 넘기면 비둘기에게 혼이 날 것 같은 느낌두 마구마구 들었구요.

 

 

 

 

 

 

 

 

 


그렇게 아기 오리는 비둘기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이제 비둘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답니다.

 

여기서 다양한 활동들이 역시 이어지고,

 

아이는 비둘기가 원하는 대로 자연스레 놀이북엣 제시하고 있는 활동들을 하게 되더라구요.

 

여기서 이어지는 이야기도 정말 흐트러짐 없이 재미있게 자연스레 다음으로 이어지고,

 

또 새로운 화제거리가 생겨나고 굉장히 흥미롭더군요.

 


 

 

 

 

 

그리고 비둘기가 쉬고 있는 틈에 아기 오리랑 함께 한권의 책을 만들게 되고,

 

아이는 그 책을 만든 저자가 되기도 한답니다.

책을 만들고 상도 받고 더불어 이렇게 저자 사인회까지 하게 되는

 

아주 기발한 발상이 숨어 있더군요.

 


 

 

 

 

 

이야기에 따라서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이어지는 다양한 화제거리와 재미있는 활동들,

 

정말 놀랍고 아이도 저도 옆에서 이 비둘기의 이야기에 점점 더 깊이 빠져 들게 되더라구요.

 

 


 

 

 


 

 

마치 아이가 이 책속에 함께 들어가 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아니 착각이 아니라 비둘기와 함께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인형극도 하고 공항까지 만들게 되면서 점점 아이는 이 책의 주인공이 되어 간답니다.

 

이 놀이북을 진행 하는 동안에는 오롯이 아이의 주도하에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다보니

 

아이의 자기 주도적인 놀이에서 자신감도 갖게 되고 또 다양한 상황에서 그리고 표현해 봄으로써

 

아이의 창의적 사고와 더불어 표현력도 함께 키워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모 윌렘스 작가의 새로운 놀이북, 정말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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