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구한 고양이 - 책, 도서관, 우정 노란돼지 창작동화
최영란 지음 / 노란돼지 / 201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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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한 고양이』

 

 

 

이 책을 처음에는 아이와 함께 읽으려고 했었는데

 

책을 받아 본 순간, 우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두께감이 있는 이야기였어요.

 

150 페이지가 훌쩍 넘는 그런 이야기 책이었네요 ㅎㅎ

 

하지만, 고양이를 좋아하고 책 좋아하는 아이라

 

조만간 두꺼워도 이런 책을 읽을 시기가 올테니깐 저 먼저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표지 그림에서 보면 고양이가 빨간 가면을 쓴 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마치 저희 아이같아 보이기도 해서 괜시리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거 있죠.

 

그런데  가만히 보면 고양이 옆에 똑같이 빨간 가면을 쓰고 있는 쥐도 보이는데

 

고양이와 쥐는 상극인데 어째서 저렇게 같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어요.

 

 

 

 

 

 

이 책의 주제를 보면 '책, 도서관, 우정' 이 세가지의 단어가 언급이 되어 있는 점을 미루어 보건데

 

아마도 이 두 친구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도 나올것 같았어요.

 

이 두 주인공은 바로 왁다와 다다입니다.

 

두 친구가 읽고 있는 책을 보면 모두 '빨간 가면'이라는 공통의 단어들이 보여요.

 

 두 친구는 빨간 가면의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어느날 책을 펼쳐 들었는데 책이 텅 비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건 바로 책이 열리는 나무 도서관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었어요.

 

이 책이 열리는 나무 도서관에는 책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는 각종의 이야기를 빨아 들여서 책을 만드는 신기한 나무였어요.

 

와!!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돋보이는 부분이더라구요.

 

책이 열리는 나무라니요~~~!

 

 

그리고 이 사건은 두더지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해결 방법을 찾게 되고,

 

이 문제를 해결 하기위해서 왁다와 다다는 책이 열리는 나무 도서관 지하에 있는

 

일곱개의 이야기 방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답니다.

 

 

 

 

 

왁다와 다다는 자신들이 책에서 읽었던 '빨간 가면' 이 되어

 

이야기 방에서 각각의 위험에 맞딱드리면서 둘은 서로의 힘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우정과 사랑, 그리고 삶의 지혜를 발휘하게 된답니다.

 

또한 왁다와 다다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 수 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책을 구하러 떠난 모습을 통해서

 

아이들은 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깨닫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 책 속엔 너 같은 괴물에게 맞설 수 있는 거대한 힘이 있기 때문이겠지.

 

우리가 꿈과 희망과 용기와 진실이라고 각자 다르게 부르는 지식의 힘이 무서웠겠지. 겁쟁이 같은 놈!"

 

그러면서 다다는 괴물에게 맞서면서 책이 우리에게 어떤 힘을 주는지 말해주기도 합니다.

 

 

 

 

 

 

 

 

7개의 방을 무사히 통과해서 책벌레들을 모두 제자리로 돌려 놓게 되고,

 

마지막 순간 책나무가 쓰러지려는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결국 두더지 할아버지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왁다와 다다의 모험은 무사히 끝나게 된답니다.

 

 

 

 

 

 

그 후로 왁다와 다다는 각자 자신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 책을 썼는데

 

제목은 자신이 아닌, 바로 자신의 친구를 주인공으로 한 책이었어요.

 

왁다는 '책을 구한 빨간 가면 생쥐' 이고,

 

다다는 '책을 구한 빨간 가면 고양이' 였어요.

 

두 사람 모두 자신보다는 친구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썼다는 점에서

 

왁다와 다다, 두 친구들간의 우정이 얼마나 두터운지도 느끼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을 빨간 고양이' 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온건

 

바로 왁다의 친구, 다다가 생쥐 할아버지가 되어서 완성한 것으로 되어 있어요.

 

 

 

 

고양이와 쥐가 친구라는 것도 흥미롭지만

 

두 친구가 책을 구하는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전개가 되는데다

 

책을 둘러싸고 일어난 두 친구들간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이야기라서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금새 읽혀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마지막 글을 보면서 이 책을 쓴 작가가 정말 왁다의 친구, 다다인가? 싶을정도의 착각이 드네요 ㅎㅎ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더없이 좋아할 그런 이야기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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