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 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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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영화...잔잔한 여운이 오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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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3 -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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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관객을 넘을까에 관심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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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예보
차인표 지음 / 해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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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절망에 빠진 삼인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는 이름처럼 고단한 삶을 사는 나고단씨, 하루 일당 4만원에 만족하며 아들과 함께 할 날을 꿈꾸는 엑스트라 이보출씨, 희귀병에 걸린 딸 봉봉이를 위해서 어둠의 세계를 빠져 나온 박대수씨...

<오늘예보>는 인생을 예보해주는 DJ 데블의 프롤로그로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삼인의 이야기를 세 개의 장으로 나뉘어 각자의 인생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인생은 각자의 인생 이야기지만 서로 연관을 갖고 개연성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연이은 사업 실패로 노숙자 생활을 하다가 한강에 투신을 하여 자살을 하려는 나고단의 이야기는 일당 4만원을 받는 엑스트라 이보출에게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이보출의 이야기는 조폭이었던 박대수에게로 이어지지요.
 

차인표 두 번째 장편소설
<잘가요언덕>에 이은 차인표씨의 두번째 장편 소설인데, 일단 재밌습니다.
제가 책을 읽는 것이 결코 빠른 편이 아닌데 <오늘예보>는 이틀 만에 다 읽었어요.
분량도 많지 않고 읽기에 재미가 있으니까 금방 읽어지더군요.
작가 차인표씨는 이 책의 '작가의 말'을 통해서 <오늘예보>를 집필한 목적이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안아 주고 싶은 마음을 전해주고 싶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은 이 책에 나오는 나고단, 이보출, 박대수 등 삶이라는 무게에 짖눌려서 지쳐 있는 대한민국의 가장들 일수도 있고,  차인표씨가 집필하던 2008년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동료 연예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책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이지만 어쩌면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기에 몇 자 끄적여 봅니다.
김정운 교수는 <승승장구>의 출연 당시 남자들이 술집에 드나드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직장에서 치이고 집에 들어가면 아내의 바가지에 누가 자신을 향해서 웃어주는 이가 없기 때문에 술집에 드나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어머 오빠 어서와~^^"

나를 향해 웃어준다는 것...
위로를 해준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삶에 지친 마음을 위로를 받기 위해서 술집에 간다는 이야기 한 편으로는 공감도 가지만 한 편으로는 위로를 받을 곳이 없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어쩌면 다행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위로조차도 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사람이 우리 사회에는 아직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부대끼며, 의지하고, 서로 토닥거리며 끝까지 살아야 하는 것, 그것이 인간의 삶이다."

차인표씨는 삶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예보>의 나고단, 이보출, 박대수를 통해서 이러한 점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시대,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기꺼이 위로가 되어 주고자 하는 작가의 넓은 마음이 느껴져서 따뜻한 책 <오늘예보>...

p.s. <미스리플리>의 후속 드라마로 <계백>에서 차인표가 조연급으로 출연하는 것 같네요.
저도 <미스리플리>가 끝나게 되면 <계백>의 리뷰를 할 것 같습니다.
총 32부작인데, <주몽><선덕여왕>을 잇는 대하사극이니 기대가 큽니다.
그리고 작가 차인표의 책으로 인해서 그에게 더욱 호감이 가는 것도 사실이구요^^ 


원본출처: http://blogmania.tistory.com/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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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3 -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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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폴로 11호 달착륙 연출설



'세계 10대 음모론'을 검색해보면 '9.11테러 미 정부 자작설', '에어리어51 외계인 거주설', '엘비스 생존설', '셰익스피어 가공인물설', '예수 결혼설', '파충류 외계인 지구지배설', '에이즈 개발설', '존 F 케네디 암살 배후설', '다이애나 사망 영국 왕실 개입설' 등과 함께 '아폴로 11호 달착륙 연출설'이 그 열 가지입니다.
아폴로 11호가 실제로는 달에 가지 않았고, SF 영화를 찍듯이 연출을 했다는 것이 그것이죠.
이러한 달과 관련된 음모론은 달이 UFO가 나오는 텅 비어 있는 위성 기지라는 등으로 발전을 하였는데, <트랜스포머3>도 이렇게 달과 관련된 음모론을 이야기의 주요 스토리로 빌려 온 듯 합니다.
예고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달에 불시착을 한 오토봇의 우주선이 아폴로 11호 달착륙의 실제 목적이었다는 것이죠.

 우주를 향한 끝없는 도전


영화 이야기와는 논외이지만 '왜 인간은 우주에 대해 끊임 없이 도전을 하고 있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양계 행성의 기후와 지질을 탐사하고 생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인간이 살만한 여건이 되는 행성을 끊임 없이 찾아 헤매이고 있지요.
우주 개발의 꿈을 이루는 나라가 마치 초강대국의 대열에 합류하는 것인냥 냉전체제의 소련과 미국의 대결 구도가 현재는 중국과 미국의 대결 구도로 이름을 바꾸어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워낙 천문학적인 액수의 금액이 요구되는 우주 탐사선은 최근 세계 경기 침체로 연기 되고 있지만 미지의 세계를 향한 인간의 도전은 계속 되리라 생각됩니다.
가끔 뉴스에 허블 망원경으로 관측한 다이아몬드로만 이뤄진 별이라든가 외계인을 20년 안에 조우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우주 어딘가에 오토봇 같은 외계 생명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생각도 들게 합니다. 


러닝타임 152분은 <인셉션>의 러닝타임보다 5분이 더 길고, <이끼>의 163분보다는 11분이 짧은 시간입니다.
전편을 이끌어왔던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쟁의 마무리가 이 러닝타임 속에 녹아 있는데, <스타워즈>의 영화 장면이나 <우주전쟁>의 영화 장면이 떠오르는 것은 저만의 소회일까요?

 큰 스케일을 캔버스에 다 표현하지 못한 느낌



마이클 베이 감독이 <트랜스포머3>를 통해서 그리고자 한 그림을 다 그리지 못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충분히 그럴 역량이 있는데 잔뜩 벌여 놓기만 하고 벌여 놓은 것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디셉티콘 군단이 지구를 정복할 때만 해도 엄청난 규모의 디셉티콘들을 어떻게 물리칠까 걱정이 되었거든요.
여기에 맞서는 오토봇과 인간들은 적수가 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감독의 입장에서 보면 디셉티콘 군단의 지구 정복과 이를 막아내려는 오토봇과 인간들의 저항이라는 두 가지의 양동 작전에서 오토봇과 인간의 승리를 이끌어내야 하는 스토리인데 그많던 디셉티콘 군단이 세계 각지로 흩어져서 힘을 합하지 못하고 오토봇과 인간들에게 진다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쉬운 점은 벌여 놓은 큰 스케일만큼이나 큰 대규모 전투 장면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전쟁을 하자는 디셉티콘 군단에 맞서 각개 전투를 벌이는 오토봇과 인간들이라고나 할까요?
또한, 로봇의 변신 액션에 길들여진 <트랜스포머> 팬들에게 인간들의 액션에 포커스를 맞춰서 정작 보고 싶은 액션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윙슈트를 입고 건물 사이를 아무리 날아다녀 봐야 <트랜스포머> 팬들에게는 이건 보고 싶은 액션이 아닌 눈요깃 감인데 마이클 베이 감독이 좀 착각을 하지 않았나 싶은 대목입니다.


 만약 4편이 나온데도...


2편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세 개의 시선>의 리뷰를 할 때도 아마 비슷한 관점을 고수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영화는 재밌게 본 편이지만 정작 리뷰를 할 때면 칭찬보다는 영화의 헛점을 보게 된다는 말입니다.
만약 트랜스포머가 4편이 나온다고 해도 이러한 점은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높은 평점을 줄 수 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그 평점에 걸맞는 수준 높은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고는 생각하기가 힘듭니다.
그럼 '평점을 왜 높게 주는건데?'하고 반박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것은 제 리뷰에 정답이 나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제 눈에 보이는 몇몇 취약점을 보완한다면 <트랜스포머3>는 작품성에 있어서도 높은 점수를 가질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제 평점은 작품성보다는 흥행성 위주의 평점이란 것입니다.

제가 영화를 본 시점이 누적 관객수 5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었는데 과연 1천만 관객을 돌파하는가에도 주목이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침체 되어 있는 영화계에 <트랜스포머3>가 턴어라운드를 해 줄 작품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물론 그러한 작품이 한국 영화이면 더욱 좋겠지만 <트랜스포머3>가 천만 관객의 문을 열어준다면 <7광구> 같은 작품도 선전을 해 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영화 리뷰의 특성상 그림과 함께 감상하시면 더욱 재밌게 리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최종판


<트랜스포머>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변신하는 로봇의 신선함을 <트랜스포머3>에서는 더 이상 느끼지 못합니다.
메간 폭스의 섹시함을 로지 헌팅턴 휘슬리가 대신 메워 주지도 못합니다.
음모론과 결합한 스토리는 SF 영화가 가져야 할 덕목인 상상력의 자극이라는 부분을 배제 시켜 놓았습니다.
경험상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면 실망감도 커지더라구요.
전 그래서 되도록 기대감 없이 영화를 즐기려고 애썼습니다.

http://blogmania.tistory.com/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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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지음, 김희정.안세민 옮김 / 부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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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장 자본주의는 완벽한 시스템일까?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자유시장 자본주의란 경제 시스템을 완벽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진실이 될 수도 있는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서의 '그들'은 이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오류를 잘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이 말하는 '그들'이란 경제학자이기도 하고, 경제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정치가나 기업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가들일 것입니다.

만약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상대성 이론이 핵무기에 사용되어 셀 수 없는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갈 것을 알았다면 과연 자신의 연구를 세상에 공표했을까요?
마찬가지로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경제활동인구들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았기에 완벽한 시스템이라고 추앙을 받기도 하였지요.
하지만 그의 뜻처럼 세계 곳곳의 어둡운 곳과 기아에 굶주리는 이들을 어루만져 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경제논리라는 이유로 불평등을 조장하지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IMF를 예를 들 수 있겠고, 현재는 그리스의 디폴트 위기를 예를 들 수 있겠네요.
세계 경제에 몇 년의 주기마다 불어 닥치는 이러한 위기는 '보이지 않는 손'이 더이상은 무소불위의 경제 시스템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전세계인에게 체험을 시키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수많은 문제점과 제약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좋은 경제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다만 문제는 지난 30여 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특정 자본주의 시스템, 즉 자유 시장 자본주의라는 것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하면 더 잘 돌아가게 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책소개 중 일부 발췌-


완벽하다고 믿었던 자유시장 자본주의가 이러한 문제점을 알고도 아무런 수정없이 그냥 안고 가야하는 것일까요?
그것을 다루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완벽한 시스템은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대안이 없기 때문에 끌어 안고 가야만 한다는 현실에 장하준 교수는 이 책의 첫 장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중략>

<더보기:http://blogmania.tistory.com/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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