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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지음, 김희정.안세민 옮김 / 부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자유시장 자본주의는 완벽한 시스템일까?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자유시장 자본주의란 경제 시스템을 완벽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진실이 될 수도 있는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서의 '그들'은 이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오류를 잘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이 말하는 '그들'이란 경제학자이기도 하고, 경제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정치가나 기업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가들일 것입니다.
만약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상대성 이론이 핵무기에 사용되어 셀 수 없는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갈 것을 알았다면 과연 자신의 연구를 세상에 공표했을까요?
마찬가지로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경제활동인구들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았기에 완벽한 시스템이라고 추앙을 받기도 하였지요.
하지만 그의 뜻처럼 세계 곳곳의 어둡운 곳과 기아에 굶주리는 이들을 어루만져 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경제논리라는 이유로 불평등을 조장하지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IMF를 예를 들 수 있겠고, 현재는 그리스의 디폴트 위기를 예를 들 수 있겠네요.
세계 경제에 몇 년의 주기마다 불어 닥치는 이러한 위기는 '보이지 않는 손'이 더이상은 무소불위의 경제 시스템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전세계인에게 체험을 시키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수많은 문제점과 제약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좋은 경제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다만 문제는 지난 30여 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특정 자본주의 시스템, 즉 자유 시장 자본주의라는 것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하면 더 잘 돌아가게 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책소개 중 일부 발췌-
완벽하다고 믿었던 자유시장 자본주의가 이러한 문제점을 알고도 아무런 수정없이 그냥 안고 가야하는 것일까요?
그것을 다루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완벽한 시스템은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대안이 없기 때문에 끌어 안고 가야만 한다는 현실에 장하준 교수는 이 책의 첫 장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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