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영어 5 문장]

하루 영어 5 문장
엄현수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11월

올바른 영어회화를 위한 도구를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아마도 올바른 문법과 어휘의 사용, 그중에서도 상황에 적합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언어에서는 뉘앙스(nuance)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책은 스위스 호텔 학교에서 수학하고 호텔 매니저로 근무하며 두루 경험을 쌓은 저자가 다년 간 원어민들과의 대화에서 사용한 실전 영어 표현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영어 표현이나 문법은 우리나라의 수많은 교재에서도 이미 배울 수 있는 것들이지만, 실생활에 녹아들어 유용하고 상황에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가르쳐 주는 도서는 의외로 많지 않은 편인데, 이 책은 그러한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51페이지에서는 틀에 박힌 학교문법과 영어교육에 익숙해진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내용들도 정곡을 찌르듯 지적해 주고 있는 듯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rat은 쥐, monkey는 원숭이라는 의미로만 알고 있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 명사들은 각각 밀고/배신하다, 그리고 멍청하게 돌아다닌다는 동사의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기도 하다. 명사인 구글(Google)을 동사의 의미인 '구글링하다' 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처럼 이 책은 한국식 영어교육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측면을 제시해주기도 하며, 때로는 올바른 문법의 사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기도 한다.

영어 회화에 관한 도서들은 제목 그대로 회화 표현만을 다루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이 책은 올바른 회화 표현 뿐만 아니라 그 표현들이 포함하고 있는 영문법적인 내용을 상세하고도 일반 독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친절한 책이라는 인상을 준다. 나의 실력이 우수하다고는 스스로 장담하기는 부끄럽지만, 현재 중고등부 영어 강사로서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삼으며 학생들을 오랜 기간 지도하고 있는 내가 보기에도 설명과 예문에 손색이 없는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이투스북 체험단]《똑독 중학국어 어휘2 실력편》

똑독 중학 국어 어휘 2 : 실력편 - 독해력.표현력.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중학 어휘 학습서 ㅣ 중학 똑독 국어
이투스북 지음 / 이투스북 / 2021년 11월

"똑똑한 독해" 의 줄임말인 똑독 시리즈 교재가 도착했네요. 중학 국어에서 꼭 필요한 어휘 등 개념어들을 매우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신개념 국어 문제집이예요.

단순히 중학 과정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 있는 내용은

수능 국어에 필요한 필수 개념이라고 볼 수 있어요. 국어도 다른 과목처럼 개념을 공부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개념 공부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요 :)

페이지를 넘겨보면 목차에 있는 것처럼 각 학문 분야나 주제 등 카테고리가 있고, 그런 주제들 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필수 어휘들을 공부할 수 있어요. 고등학교 국어 모의고사나 수능 국어도 분야를 막론하고 주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개념어들을 익혀두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똑독 중학국어는 그런 점에서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능 국어는 문학, 비문학 영역에 정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어서, 이 영역의 특성에 맞게 확실하게 개념 공부를 하지 않으면 전체 점수에서 고득점을 받기는 어려워요. 위 사진에 있는 모든 개념 어휘들은 미래에 수능 국어 시험을 응시하려는 학생들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어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합니다.

선경 후정, 액자식 구성, 내적 갈등 등 이 모든 어휘는 실제로 시험지 문제들의 선지에 구성되어 등장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글을 많이, 잘 읽더라도 개념어 학습 없이는 문제를 풀기 어려워요. 필수 어휘들을 학습하고 그 뒷 부분에서는 학습한 어휘들을 여러가지 문제 유형에 적용해보면서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네요.

단순히 단어-어휘 반복 암기가 아니라, 수능에 출제될 수 있는 작품들이 보기에 함께 나와있다보니 실제 문학 작품에 이런 개념어휘들을 적용하면서 학습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예요! 아직 수능까지는 시간이 있는 중학생이라도 미리 이러한 유형들을 맛볼 수 있으니까요.

똑독 중학국어가 국어 개념이 부족하거나,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줄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이투스북 체험단에 선정되어 소비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toos #이투스 #이투스북 #이투스북언니 #똑독중학국어 #국어어휘 #똑독실력편

♥ 이투스북 《수능 기출의바이블 고2영어 》

수능 기출의 바이블 고2 영어 (2022년) - 섹션별 분권 기출문제집 ㅣ 수능 기출의 바이블 (2022년)
이투스북 영어개발팀 지음 / 이투스북 / 2021년 10월

겉표지는 반짝반짝 빛나서 디자인부터 맘에 들었네요 :) 고2 영어라고 큼지막하게 적혀 있어서 학생들이 자신의 학년이나 수준에 맞게 교재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시중의 문제집은 듣기책과 독해 문제집이 나뉘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말그대로 고2 영어영역 전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듣기와 독해, 게다가 특별부록까지 한꺼번에 들어있더라구요 :) 여기에 정답근거, 핵심문장, 구문 분석, 중요 숙어 표현 등이 자세하게 편집되어 있는 해설지도 있구요.

독해편은 최신 연도순으로 유형별 총 20강이 빠방한 분량이 수록되어 있어요.

실제 모의고사 유형대로 분류되어 있어서 글의 목적부터 시작해서 주제나 제목 추론, 어법, 어휘, 빈칸추론 뿐만 아니라 장문독해나 복합 문단을 연습할 수 있는 지문까지 모든 유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신 모고 지문들로 구성되어 있고 가독성 있는 폰트 덕분에 보기에도 눈도 아프지 않았어요.여기저기에 컬러풀하게 다채로운 색깔들이 참 이뻤어요 :>

듣기편은 2021년 최신 9월 모고부터 시작해서 2018년까지 무려 4개년 듣기 모의고사가 수록되어 있어요! 먼저 듣기 문제를 풀고 채점한 후에, 바로 한 장을 넘겨서 딕테이션(dictation) 파트에서 듣기 대본을 꼼꼼하게 기록할 수 있는 코너가 있으니 혹시라도 틀린 문제가 있으면 여러번 점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독해편에 듣기편까지 모두 있으니까 다른 문제집 여러 권을 살 필요가 없이 이 책 한권으로 준비할 수 있어요. (부록에는 문법도 있음 !!)

다음은 특별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망의 기출 EXTRACT 입니다!

여기서는 독해편에 구성되어 있는 지문들에 수록된 단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단어장이라고 보시면 돼요! 단어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뒤쪽에는 문법까지 공부할 수 있는 코너까지 있더라구요!  사실상 이 부록만으로도 기존에 있는 다른 문법책의 구성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구성이예요. ㅎㅎㅎㅎ

어법선택부터 시작해서, 어형 변화나 순서 배열 등 서술형 문제까지 대비할 수 있는 문제가 한 장 안에 다 들어있는 것 같아서 정말 꼼꼼하고 손색이 없는 코너라고 할 수 있어요.

해설지는 각 지문을 그대로 옮긴 후, 눈에 보기 좋게 최고의 가독성으로 편집되어 있어요. 형광펜 등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확연히 구분이 되고, 구문 분석은 매우 꼼꼼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문 아래에는 해석과 선생님들의 추가 해설, 그리고 구문에 단어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이 부분에서 각 지문 별 정답률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

이렇게 하나하나 세심한 부분을 보았을 때, 편집하신 선생님들이 얼마나 정성을 담아 만드셨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이투스북 체험단에 선정되어 소비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다산북스 《승자의 DNA》

승자의 DNA - 300년 전쟁사에서 찾은 승리의 도구
앤드루 로버츠 지음, 문수혜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킹스 칼리지 전쟁사 교수인 앤드류 로버츠가 쓴 역사적인 지도자들과 군인 등 위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이 일반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성격적인 특성이나 판단력, 그리고 사상을 지녔는지를 전문가인 역사학 교수의 냉철한 시각으로체계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아홉 명의 인물이 지녔던 비범한 판단력과 독창적인 사상을 분석하고 있다.

불과 스물 네 살에 장군의 자리에 올라 죽기 전까지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프랑스군을 유럽 최강의 군대로 성장시킨 황제 나폴레옹은 탁월한 지휘 감각과 선천적인 기억력으로 휘하에 유능한 장군들을 거느릴 수 있었고, 식사할 자리가 없어 병사들과 겸상했던 한 중위를 군사 재판에 회부했던 영국 등 권위적인 타 유럽국과는 달리 탈권위적이고 부드러운 면모를 가진 인물이며, 이를 통해 도출해 낸 조국에 대한 충성심으로 프랑스군을 그가 칭한대로 대육군으로 발전시키며 최강의 군대로 이루어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비록 나폴레옹은 워털루 전투에서 이전까지 그가 보여주었던 면모와는 정반대의 오판으로 인해 몰락한 군주가 되었지만 60만 명이 넘는 대군을 거리낌 없이 통솔했던 황제의 면모는 역사적으로 충분히 귀감이 될 만 하다. 이 책은 역사적인 사건에 근거하여 아홉 인물의 행동과 치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독자에게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