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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괴이 사전 : 전설편 ㅣ 세계 괴이 사전
에이토에후 지음, 현정수 옮김, 아사자토 이츠키 감수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전 세계에 있는 수많은 전설들을 한 권에 모아놓은 ‘전설 이야기 사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책 제목도 바로 세계 괴이 사전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 책은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700항목 이상의 신비하고 기묘한 전설들을 한 권에 모아놓은 책입니다. 세계 곳곳에는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던 전설도 있고, 이름조차 생소한 전설도 정말 많이 존재하는데 이 책에서는 북아메리카를 비롯해서 잉카 제국과 아즈텍 신화, 영국의 거인왕 이야기,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네스호의 괴물 ‘네시’와 관련된 이야기까지 다양한 전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한 번쯤 언급되고 지나갔던 이야기부터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전해지고 있는 전설까지 폭넓게 담겨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전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전설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괴이한 이야기와 신비한 전설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넘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AK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인데요. AK출판사는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잡학 지식이나 굉장히 흥미로운 지식들을 모아놓은 책을 상당히 많이 출간하고 있는 출판사이기도 합니다. 이번 책 역시 그런 AK출판사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평소에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세계 각지의 흥미롭고 신비한 이야기들을 사전처럼 한 권에 모아놓았어요.
저도 책을 읽으면서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들을 중간중간 찾아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예를 들어 보이니치 필사본이나 여러 신비한 문서와 관련된 이야기, 또는 비오 신부의 예수님 성흔과 관련된 이야기 등 평소에 알고 있던 내용들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책에 담겨 있는 이야기 가운데서는 제가 처음 접해보는 내용이 훨씬 많았습니다. 거의 대부분이었죠.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읽어볼 이야기가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정독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다가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으면 그 부분부터 읽어도 되고, 그냥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재미있습니다.그래서 마치 심심풀이 땅콩을 먹듯이 가볍게 하나씩 읽어나가면서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전설과 괴이한 이야기들이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잠깐씩 시간을 내서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존재로 잘 알려진 프로메테우스에 관한 이야기처럼 신화와 전설에 가까운 이야기들도 책 안에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들로부터 불을 훔쳐 인간에게 전해주었다는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처럼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신화도 있고, 그와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각 지역의 전설과 신비한 이야기들도 함께 등장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괴이한 이야기’만을 모아놓은게 아니라 신화와 전설,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역사적으로 기록된 기묘한 사건과 미스터리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평소 세계의 전설이나 신화, 미스터리한 이야기, 역사 속에서 전해 내려오는 기묘한 사건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상당히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가 시간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나씩 찾아 읽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