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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 심리학으로 읽는 숨겨진 마음의 작동 원리 84
데이비드 J. 리버만 지음, 정미화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8월
평점 :

*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FBI와 CIA가 신뢰한 심리학 박사 데이비드 J. 리버만 박사님이 쓴 책인데요. 미국을 대표하는 심리학 박사이자 인간 행동과 심리 분석의 대가로 알려진 저자가, 우리가 현실 사회에서 흔히 경험하는 여러 가지 심리적 문제와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는 책입니다.
우리에게는 정말 많이 고민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왜 나는 매번 의기소침하거나 정신이 없을까? 왜 혼자 있을 때 유튜브나 라디오를 켜놓아야 할까? 왜 지시를 받아야 마음이 안정될까? 왜 나는 상습적으로 지각을 할까? 왜 매번 덤벙거릴까? 등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다양한 질문들이 등장합니다. 요즘에는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심리적인 고민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바로 이런 수많은 생각과 행동의 이유를 하나하나 짚어볼 수 있습니다.
심리학 박사인 저자가 사람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러한 행동에는 어떤 심리적인 메커니즘과 마음의 작동 원리가 숨어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 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평소에는 별다른 이유 없이 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에도 사실은 일정한 심리적 원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무엇보다 이 책은 아주 어려운 심리학 이론이나 복잡한 전문 용어를 잔뜩 늘어놓는 방식으로 구성된 책이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리학이라는 분야 자체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심리학 박사가 독자에게 직접 설명해 주는 것처럼 편안하고 친근하게 쓰여 있어서 심리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읽어볼 수 있습니다.
저자와 독자 사이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운 느낌이 드는 책이어서 심리학 책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어렵게 느낄 만한 부분이 많지 않고요. 오히려 우리가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나 행동을 하나씩 떠올려 보면서 “나는 왜 이렇게 행동했을까?”, “나는 왜 이런 생각을 반복할까?”를 스스로 돌아보게 만들어 주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마음의 작동 원리와 심리적인 메커니즘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면 조금 더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까지 배워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가에 대해서도 그저 간단하게 말해서 “책임감이 부족해서 그렇다”라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일정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와 상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식으로 심리학적인 설명을 제시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행동 하나에도 그 안에 어떤 심리적인 이유가 있는지를 설명해 주고, 그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대응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지, 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지를 함께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다양한 고민과 행동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더 나은 사고방식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이런저런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 가운데 단 하나도 자신에게 해당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직장 생활과 관련된 부분이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인간관계나 자신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고, 우리가 왜 특정한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는지를 심리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조금 더 현명한 사고방식과 해결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물론이고,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을 이해해 보고 싶으신 분들, 인간관계나 일상에서 반복되는 문제의 원인을 알고 싶으신 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던져봤을 법한 질문들을 심리학 박사의 시선으로 하나씩 풀어볼 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실용적인 심리학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는 만큼, 한 번쯤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