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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 ㅣ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2
다크모드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제가 처음에 '위험한 인문학' 첫 번째 시리즈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책 역시 출간 소식을 듣자마자 굉장히 기대가 컸습니다. 유튜버 다크모드 님의 콘텐츠는 내용 자체도 매우 흥미롭지만, 책 속에 담긴 그림과 일러스트 역시 굉장히 트렌디하고 MZ세대 감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깔끔한 편집과 간결하면서도 유쾌한 일러스트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험한 인문학 첫 번째 편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번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컸는데요. 이번 2편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티브 출판사는 이전에도 '세계척학전집' 시리즈를 비롯하여 다양한 인문학과 과학 교양서를 출간하면서 독자들이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지식들을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도 모티브 출판사의 책들은 대부분 만족스럽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상당히 선호하는 출판사 중 하나입니다.
이 책 역시 목차만 보더라도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잠든 채로 사람을 죽인 사람이 있다'라는 제목부터 독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데요. 제가 요즘 범죄학과 범죄심리학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가장 먼저 읽게 되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응용 범죄 심리학 등 책들을 읽고 있었던 터라 더욱 반갑고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는데요. 기존에 알고 있었던 사례들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 다양한 사례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욕망과 심리,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오류와 모순들을 다양한 사례들 중에서는 '인간은 왜 취하고 싶어 하는가', '안전한 고통은 왜 즐거운가', '당신의 욕망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조용해지면 나았다고 믿었다', '의사가 처방한 중독, 헤로인과 코카인' 등과 같은 흥미로운 주제들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등장하니까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 책은 과학과 인문학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괴담스럽고 쇼킹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우리가 왜 특정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까지 함께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다크모드 님 특유의 쉽고 유쾌한 설명 방식 덕분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또 중간중간 삽입된 일러스트와 이미지 자료들은 책의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 주고 있는 듯합니다.
요즘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굉장히 따끈따끈한 신작이고, 책을 읽다 보면 점점 마지막 페이지가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다 읽는 것이 아깝게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는 책입니다. 오랜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 인문학 교양서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편보다도 조금 더 쇼킹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들, 그리고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