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수업 - 고전 명작이 주는 감동과 울림의
이병수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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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고전 명작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수많은 문장들을 한 권으로 정리하여 읽어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장들의 이름과, 그들이 남긴 주옥같은 문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뜻깊은 시간을 선사해 주는 책이었는데요. 이 책에는 알베르 카뮈, 윌리엄 셰익스피어, 마르셀 프루스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조지 오웰처럼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이 등장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움베르토 에코, 귀스타브 플로베르, 오노레 드 발자크와 같이 이름은 익숙하지만 작품 속 문장을 깊이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작가들의 글귀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끼며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특히 위대한 작가들이 어떤 맥락 속에서 이러한 문장을 남겼는지, 그리고 그 문장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해주는지를 함께 설명해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작가를 만나는 즐거움과 동시에 문학 작품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영문학을 공부하면서 수많은 작가들의 이름을 접해왔는데요. 그들의 이름과 대표작은 기억하고 있었지만, 사실 모든 작품의 모든 표현과 문장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전공자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도 굉장히 새롭고 참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작가들의 문장을 다시 만나는 과정 자체가 상당히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굉장히 깊은 인상을 남기는 구절들을 만나기도 했고, 평생 간직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문장들을 발견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문학이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의 연옥편이었습니다. 영혼이 연옥에서 스스로를 정화해 나가는 과정이 담담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었는데요. 적절하게 배치된 시구와 문장들을 읽으며, 단테가 왜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는지를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문장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단테의 기품과 창작의 힘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윌리엄 포크너의 작품을 다루는 '죽다'라는 코너 역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죽음이라는 주제를 단순히 슬픔이나 상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이고 철학적인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죽음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수많은 작가들의 주옥같은 문장들을 소개하는데요.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이병수 교수님의 친절한 해설과 작품에 대한 주석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문장을 넘어 그 문장이 탄생한 배경과 문학사적 의미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학 작품을 읽는 새로운 감각과 시야를 열어주는 책, 그리고 최고의 작가들이 남긴 문장 속에서 삶과 인간, 사랑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발견하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평소 고전 문학에 관심은 있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셨던 분들께도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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